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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디스모에게 모라타가 남긴 편지

M.Salgado 2014.07.20 12:52 조회 4,329 추천 6


마드리디스모에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날부터 받았던 모든 호의에 예를 표하고 싶습니다.

소년 시절 구단에 입단한 이래 마치 가족과도 같은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좋던 시절 좋지 않던 시절 언제나 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애정과 함께 저는 떠납니다. 동료들과 코치진의 우정과 프로정신과도 헤어져야하는군요; 제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매일매일의 성장을 도와주셨던 다들 정말 중요한 분들 이셨습니다. 이 구단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 특히나 제가 여섯살이던 때 부터 마치 부모와 같은 열정으로 절 가르치신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의 분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애정을 표합니다.

유럽 축구의 또다른 전설과도 같은 구단으로의 도전을 허락해주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님과 보드진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첫 날부터 승리하든 패배하든 이 셔츠를 향한 열정은 변하지않았습니다. 전 이제 레알 마드리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동지애, 연대, 힘든 훈련, 현신... 그리고 마지막까지 싸우는 것이지요. 우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옹과 같은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전설로부터 이를 배웠습니다. 그가 지켜본 마지막 경기가 제가 마드리디스타로서 뛴 마지막 경기라는 점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여러분 각각에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다는 점은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점이야 말로 이 구단이 정말로 위대한 이유니까요.

마드리디스모에게 무한하고도 영원한 포옹을 남기며.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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