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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이적하겠다 / 클럽: 출전 못하면 이적 X

토티 2014.07.07 20:22 조회 3,332

알바로 모라타의 이적 협상 상황은 정확히 제목의 표현과 일치한다. 이미 모라타 영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불태우고 있는 각국의 수많은 클럽들은 레알 마드리드 내부적으로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의견차에 애간장만 태우고 있다.

모라타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클럽들 중 단연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Klaus Allofs 단장을 통해 이미 수차례 선수 영입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고, 영입 또한 어려운 상태임을 즉각적으로 확인시켜준 상태이다.

유벤투스 또한 콘테 감독을 위시한 클럽 관계망을 통해 모라타 영입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고, 몇몇 언론들을 통해서는 선수 측과 이미 연봉 등의 사전 합의를 마쳐놓은 상태라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적을 위한 모든 베이스가 마련 된 현 상황에서도 좀처럼 선수 당사자와 클럽의 의견차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선수 측이 고수하고 있는 태도는 다음과 같다: 기회를 찾아 떠나겠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고 아직 그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나의 자리는 없다. 보다 성장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겠다.

클럽 측이 고수하고 있는 태도는 다음과 같다: 이적에 대해 승인한다. 그러나 우린 네 재능을 높이 사며, 고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을 수 있는(유벤투스, 아스날 등이 아닌) 곳으로 가라. 이적 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재구매 조항을 삽입한 이적, 그게 아니라면 재계약에 서명한 뒤 임대로 떠나라. 

여러 언론을 통해 모라타가 특별히 선호하는 행선지는 유벤투스이다. 2011/12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스쿠데토를 석권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는 모라타 영입을 통해 공격 보강을 계획하고 있고, 상기 보도대로 이미 여러 차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수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빅클럽으로의 재도약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리그 타이틀을 석권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명문 클럽이다. 

그러나 클럽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이같이 화려한 간판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과연 원하는만큼의 출전 기회가 보장될까 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여전히 모라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공격수 영입을 미루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사정은 유벤투스에 비하면 훨씬 낫다. 주전 공격수의 노쇠화와 기대주들의 부진으로 올 여름 공격보강이 절실한 그들은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한 이비차 올리치 외엔 마땅한 전문공격수가 없는 실정이다.

최근 에이전트 Juanma Lopez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정 안 될 경우의 잔류 가능성도 시사했다. "모라타는 서두르지 말고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클럽을 찾아야 한다. 출전 기회가 적은 팀으로 갈 순 없으며, 그게 안 된다면 최선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다."

이렇듯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서 이전부터 모라타 영입을 원했던 인테르는 이미 영입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지고 있는 모라타의 긴 이적 공방의 결말은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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