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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가 뽑은 독일원정경기들

M.Salgado 2014.04.08 16:16 조회 4,316 추천 2
언제나 최강을 목표하는 레알 마드리드에겐 독일땅은 쥐약이나 다름없다. 지난 2월 27일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 원정에서 6-1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승수를 하나 늘렸지만 2승 6무 18패라는 기록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00년 9월 27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이후 독일 원정에서 10년이 넘도록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은 이번 8강 2차전에서 방심은 금물이란 진리를 알려준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샬케 원정을 가진지 약 한달반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독일을 찾게 되어 그간 독일 원정에서 가진 기억될 만한 경기 몇가지를 소개했다.

1. 함부르크 5 - 1 레알 마드리드 (1980년 4월 23일, 1979/1980 유로피언컵 준결승 2차전)
득점자: 칼츠 10', 흐루베쉬 17', 커닝엄 31', 칼츠 37', 흐루베쉬 45', 메머링 90'
주장 펠릭스 마가트와 케빈 키건이란 스타플레이어을 보유하고 있던 함부르크는 당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산티야나의 2골로 2-0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2. 카이저슬라우테른 5 - 0 레알 마드리드 (1982년 3월 17일, 1981/1982 UEFA컵 8강 2차전)
득점자: 푼켈 7', 푼켈 17' 본가르츠 55', 게예 71'
골키퍼 아구스틴의 실수로 7분만에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어 17분에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이 재차 푼켈의 득점으로 이어져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뒤이어 산 호세, 로리 커닝엄, 프란시스코 피네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완전히 무너진 레알 마드리드는 대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3. 묀헨글라드바흐 5 - 1 레알 마드리드 (1985년 11월 27일, 1985/1986 UEFA컵 16강 1차전)
득점자: 밀 29', 살게로 40'og, 란 55', 란 59', 고르디요 68', 리에넨 81'
구단 레전드 출신으로 감독직까지 맡게 된 무서운 젊은 감독 유프 하인케스가 이끌던 묀헨글라드바흐는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한다. 말년에 일본 우라와 레즈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우베 란은 당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으며 2득점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르디요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4-0으로 꺾고 UEFA컵 우승까지 하게 된다.

4. 바이언 뮌헨 4 - 1 레알 마드리드 (1987년 4월 8일, 1986/1987 유로피언컵 준결승 1차전)
득점자: 아우겐탈러 11' 마테우스 30, 볼파르트 37, 부트라게뇨 45', 마테우스 53')
바이언은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팀을 편성하여 최정상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적수다. 당시에도 아우겐탈러, 브레메, 마테우스, 루메니게, 볼파르트라는 엄청난 스타들을 이용한 완벽한 조직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부트라게뇨로 대표되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었지만 이들을 막긴 어려웠다. 후아니토는 마테우스의 얼굴을 밟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하며 그의 마드리디스타로서의 인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5. 바이언 뮌헨 2 - 1 레알 마드리드 (2001년 5월 9일, 2000/200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득점자: 에우베르 8', 피구 18', 예레미스 34'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심기일전하여 2차전에 나섰으나 당시 최고의 포워드였던 에우베르가 전반 8분만에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가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바이언은 2000/2001 시즌 빅이어의 주인이 되었다.

6. 바이어 레버쿠젠 3 - 0 레알 마드리드 (2004년 9월 15일,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라운드)
득점자: 치노벡 39', 프랑사 50', 베르바토프 55'
오프시즌에 왈테르 사무엘과 조너던 우드게이트를 영입하며 뒷문 굳히기에 나섰던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결과는 처참했으나 사무엘은 적응에 실패했고 우드게이트는 경기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이 경기 후 며칠 지나지않아 락커룸에서 선수의 영향력이 너무 쎄다며 감독직을 포기하고 도망쳤다.

7. 바이언 뮌헨 2 - 1 레알 마드리드 (2007년 3월 7일,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득점자: 마카이 1', 루시우 66', 판 니스텔로이 83'
1차전에서 후반 88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르크 판 봄멀이 득점 후 주먹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형상화한 모양의 세레머니를 하여 뒷맛을 씁쓸히하더니 2차전에선 전반 10초만에 로이 마카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완벽히 무너트렸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가고, 디아라, 이메르송 3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번에 선발 출전시켰으나 수비 실수로 10초만에 실점하며 트리보테 전술이 무색한 졸전이 되었다.

8. 베르더 브레멘 3 - 2 레알 마드리드 (2007년 11월 28일,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5라운드)
득점자: 로젠베리 3', 호비뉴 13', 사노고 39, 훈트 57', 판 니스텔로이 70'
클로제와 보로프스키가 떠나면서 전력의 반이 사라졌다는 평을 듣던 베르더 브레멘은 아론 훈트와 마르커스 로젠베리를 중심으로 메섭게 레알 마드리드를 두들겼다. 유망주에 지나지 않던 마르셀루를 A팀에서 기회를 주기엔 기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으며 많은 기대를 많던 마하마두 디아라와 페르난도 가고의 중원 조합은 완벽히 무너졌다. 그리고 이때쯤부터 분위기가 좋지않던 팀이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분위기 쇄신을 꽤한다는 일명 '레알 보약'이란 조롱이 들리기 시작했다.

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 - 1 레알 마드리드 (2013년 4월 24일,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득점자: 레반도프스키 8', 호날두 43', 레반도프스키 50', 레반도프스키 55', 레반도프스키 66'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완벽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충격을 줬다. 페페의 실수부터 외질의 증발, 슈퍼서브 카카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최악의 경기로 빠져드는 모든 요소를 보여줬다. 특히 마드리드에서 장염 및 잦은 부상으로인해 도르트문트에서 요양 중이던 누리 사힌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세르히오 라모스도 밟지 못해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서보는 쾌거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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