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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단정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

Pele 2014.03.13 14:02 조회 3,793 추천 8

페페 자신에 대해서:
나는 나 자신과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이다. 경기장 안과 밖의 일은 별개다. 경기장 안에서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우리 정도의 수준에서는 모든 것에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의 플레이 방식은 곧 경기장 안에서 내 모두을 바치는 것이다.

2009년 헤타페전의 폭력 사태:
그 일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나를 나쁜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뛰었을 뿐인데 대체 왜 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나는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가 없다.

디에구 코스타:
그는 훌륭한 선수고 그가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 전에 코스타와 대화하면서 그 일을 물어봤는데 자기도 아주 기쁘다고 하더라. 코스타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감독 또한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가끔 나나 라모스가 코스타를 상대하다 보면 분위기가 과열될 때도 있지만, 축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르투갈 국적:
나는 아주 어렸을 때 브라질을 떠나 포르투갈로 이주했고, 포르투갈은 내게 문을 열어줬다. 포르투 시절부터 나는 포르투갈을 위해 뛰면서 내가 국가로부터 받은 모든 것에 보답하고 싶었다. 브라질에서도 나를 발탁하려고 했지만 내 결정이 흔들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나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내 우상인 페르난도 이에로였다. 그는 맨 처음 나에게 조언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3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입단했고 칸나바로 같은 유명한 선수들 때문에 나는 그저 겉절이 정도였다. 이 때문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당시 구단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적응을 위해 도움을 줬다. 모든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어야 한다.

지금의 상황:
나는 분명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 사적인 측면과 공적인 측면 모두에서 말이다. 내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작년부터 나의 동료들은 내가 팀 내에서 쓸모있는 선수라고 믿을 수 있게끔 도와줬다.

카시야스를 옹호했던 사건:
내가 이케르를 옹호했던 것은 그가 단순히 그가 이케르 카시야스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가 나의 동료라는 사실, 그때까지 벌어졌던 모든 일, 무엇보다도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위해 기여한 모든 것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에게 타 구단이 관심을 갖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결국 모든 결정권은 회장님의 몫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 계약을 존중하고,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안첼로티 감독님은 우리에게 평정심과 침착함을 가져다 주었다. 감독님은 풍부한 선수 경험이 있으며 이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분이다. 또한 아주 다가가기 쉬운 분이고 선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이 덕분에 감독님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지난 시즌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나는 그 당시 결승전에서 무언가를 어떻게 할 권한도 전혀 없었고 경기에 나서서 동료들을 도울 수도 없었다. 지난 일은 잊고 앞일만 바라봐야 하지만, 아직도 그 일은 나에게 상처로 남아 있다. 당시에 중요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긴 했지만 빨리 털어버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만 생각해야 한다.

무리뉴의 발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경기 전에 심판진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거울만 본다):
무리뉴는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도 안 보는 이 세상의 유일한 사람인가 보군. 우리는 그런 말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단정하게 모습을 가다듬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구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건 우리 모두에게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항상 수많은 카메라와 미디어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단정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로부터 공공의 적 1순위가 된 페페:
우리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았는데 아들을 살인자라고 야유하는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보게 하는 건 솔직히 말해서 힘든 일이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안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이야라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미래가 보장된 선수다. 그는 실수를 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다. 아마도 이야라는 자기네 고향 마을이 너무 작은 동네라서 배트맨 소동을 벌인 일이 소문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 본데, 결국은 소문이 나고 말았지. (웃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의 우정: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거만하고 불친절하다고 오해하지만 그는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그는 친구들과 항상 가깝게 지낸다. 호날두는 또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며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화를 낼 뿐이다. 항상 세계 최고를 목표로 삼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쟁심으로 가득한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헤세의 관계:
호날두는 헤세에게 많은 조언을 해 준다. 호날두는 자신이 헤세에게 있어서 거울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헤세는 항상 호날두를 지켜보고 그의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호날두 또한 마찬가지로 헤세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바이언 뮌헨:
그들은 아주 열심히 뛰는 팀이지만 수비라인 후방에 공간을 허용하기도 한다. 바이언은 지금도 아주 잘 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
둘 다 아주 뛰어난 골키퍼이다. 덕분에 마드리드는 골키퍼 문제에서 걱정이 없다. 나는 그들 모두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케르 또한 최근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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