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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멈출 줄 모르는 디에고/이케르 압박

토티 2014.02.08 19:51 조회 3,653 추천 2

디에고 로페스 or 이케르 카시야스. 팀의 주력 골키퍼 선택을 놓고 벌이는 언론들의 압박은 끊일 줄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총 17회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이 중 디에고 로페스가 8회, 카시야스가 9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28일 갈라타사라이 전 이후 지금까지 약 73일 간 홈에서 실점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언론은 단순한 기록 비교에 그치지 않고 이 두 골키퍼의 기록을 놓고 계속해서 교묘한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올 시즌 라모스와 페페가 자랑하는 빼어난 수비 호흡과 팀 경기력 향상 등을 놓고 팀의 상승세와 안정화를 치하하는 듯 하면서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그 안에 내포된 궁극적인 목적은 '이케르 치켜세우기' 이다.  

팀은 베르나베우에서 마지막으로 실점을 내준 11월 경기 후 지금까지 홈에서 치른 총 7경기에서 11개의 슛팅을 허용했는데, 이 중 디에고 로페스가 6회, 카시야스가 5회라는 수치를 제시함과 함께 상대했던 팀들의 공격 수준, 경기력, 경기마다 달라졌던 수비 조합 등에 대해선 일말의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의 역할 이외에 팀 실점에 끼치는 영향이나 수비 조율 등을 놓고도 다분히 의도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 시즌 디에고 로페스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골(23경기 23실점), 카시야스는 0.3골(13경기 4실점), 객관적인 수치로 드러난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카시야스의 기록을 치하하는가 하면 그와 동시에 아주 교묘하게 "남은 시즌의 무실점 기록은 디에고 로페스에게 달렸다" 라며 그에게 문책성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두 골키퍼 모두 뛰어난 방어능력과 실점 기록으로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지만, 외부적으로 이들을 둘러싼 여론과 시각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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