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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가레스 베일 BT Sport 인터뷰

Cigano 2013.09.05 19:38 조회 6,675 추천 8


Real Madrid forward Gareth Bale

Real Madrid forward Gareth Bale

BT Sport presenter Jake Humphrey and Real Madrid forward Gareth Bale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마치고 고향 웨일즈로 잠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은 BT Sport와 가진 독점 인터뷰를 통해 길었던 지난 여름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며칠간은 정말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기분이었죠. 하지만 모든 것이 마무리되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다시 고향에 돌아와 쉴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이제 평소의 저로 되돌아와야죠."

"솔직히 털어놓자면 그 동안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는 레알 마드리드측이 처음부터 제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자신이 있었죠. 하지만 레비 회장님은 토트넘 측의 이익을 위해 그 분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제 입장에서는 아주 힘든 시간들이었죠.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저 인내심을 가진 채 레알 마드리드측이 협상을 완료하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모든 일이 마무리됐을 때는 정말 기뻤어요."

"어린 시절 저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유럽의 여러 축구 경기를 즐겨 봤고 그 시절 최고의 팀은 단연 레알 마드리드였죠. 어렸을 때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서 레알 마드리드의 셔츠를 사 갖고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과 공원에서 축구할 때면 그 셔츠를 입고 선수들의 흉내를 내곤 했죠. 그 이후로 저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족적을 따르고 그들의 환상적인 축구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결국 이렇게 꿈이 이루어져 너무나 기쁩니다."

"협상이 안 풀릴 때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한숨밖에 안 나왔죠. 이제 마드리드로 간다는 생각 때문에 흥분감이 날로 더해가고 있어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되어서 영광스럽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성장하면서 생긴 등의 이상 때문에 햄스트링 쪽의 긴장이 아주 심했어요. 그 때문에 달릴 때 속도를 잘 낼 수가 없었죠. 이러한 문제가 저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쳤고 한때 그로 인해 심하게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다시 시도해봐도 생각처럼 되질 않았죠. 하지만 사우스햄튼 측은 저의 재능을 여전히 믿어줬고 덕분에 이러한 좌절은 제가 극복해야 할 한 과정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래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사우스햄튼 측, 특히 아홉 살 때 저를 스카우트한 로드 루덕 같은 분들의 믿음 덕에 결국 이러한 좌절을 극복할 수 있었죠."

"저는 저 자신의 능력을 항상 믿고 있지만, 어떤 종목에서도 언제나 약간의 운은 필요한 법이죠.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의 시합에서 스카우트가 당신을 지켜볼 수도 있어요. 마치 제게 그런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말이죠. 행운이 필요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하는가, 그리고 매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가에 달렸죠. 그것이 제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쭉 지켜 오는 신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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