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특집 - 라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오다 #2

프롤레탈리아 2013.08.23 20:08 조회 4,001 추천 14
titulo foto



전 세계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꿈에도 그리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다.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 3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와 하얀 셔츠를 입고 골을 기록했다. 제 35회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는 전반 45분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후반 45분에는 알 사드 소속으로 플레이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플레이하던 전반 23분 라울은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터치에 이은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친선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의 셔츠를 다시 입는다는 소식에 매진을 기록한 이번 경기에서 팬들은 화려한 카드 섹션과 엄청난 환호로 그들의 영웅을 맞이했다. 경기 시작 전,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플레이하는 20여 년 동안 들어올린 수많은 트로피를 피치 한 가운데 전시했다. 라울의 이름을 연호하는 챈트가 울려 퍼졌고, 라울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과 라울의 이름을 표현한 카드 섹션이 관중석 위를 수놓았다.


titulo foto

Cristiano cedio el '7' a Raul. Raul regalo su camiseta a Cristiano.

경의를 담아 전설을 맞이한 동료들
킥오프 직전 양 팀의 선수들이 정렬할 때 라울의 7번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라울이 옆으로 다가오자 포옹으로 그를 맞이했다. 현재 팀에서 7번을 달고 있는 호날두는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플레이하는 전반전 동안 공번인 11번을 대신 달고 플레이했다. 라울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에스파냐 대표팀의 주장을 이어받은 이케르 카시야스는 라울 쪽으로 다가가 주장 완장을 풀어 라울의 팔에 직접 채워주며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울이 다시 알 사드 소속으로 플레이할 시간이 다가오자, 라울은 그가 잠시 빌린 등번호 7번을 단 셔츠를 벗어 그의 후계자에게 되돌려주었다.




photon

에스파냐 국왕, 레알 마드리드의 왕을 맞이하다 
제 35회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직접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귀빈석에 모습을 드러내 라울을 맞이했다. 킥오프 전 라울은 귀빈석으로 올라가 후안 카를로스 국왕으로부터 시벨레스의 모습을 본뜬 상패를 수여받았고 국왕은 수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에스파냐의 국민적 영웅을 포옹으로 맞이했다. 


titulo foto

Los jugadores blancos mantearon al ex capitan madridista.

Raul volvio a sacar el capote en su despedida del Santiago Bernabeu.

photon

라울, 마침내 베르나베우에 작별을 고하다
시상식이 끝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후에도 라울은 한동안 잔디 위를 떠나지 않고 팬들과 동료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동료 선수들의 헹가레를 받은 라울은 그가 리가,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큰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클럽의 깃발을 들고 보여준 투우사 세레머니를 다시 한 번 베르나베우에서 선보였다. 라울은 그가 샬케04 시절 독일에서 곧잘 했던 것처럼 직접 남쪽 관중석으로 다가가 마이크를 잡고 팬들의 챈트를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라울은 피치를 떠나기 전 무릎을 꿇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잔디에 입을 맞췄다. 그렇게 라울은 클럽을 떠나던 3년 전 못다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라울이 비록 선수로서는 지금이 마지막 순간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경기 내내 베르나베우에 울려 퍼진 팬들의 챈트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presidente! presidente! Raul presidente!"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5

arrow_upward [Official] 카스티야, 크리스티안 고메스 임대 영입 arrow_downward 특집 - 라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