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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지단 : 감독, 선수들 비판은 곧 마드리드에 대한 비판

번즈 2012.01.20 14:40 조회 6,886 추천 43

  지주는 언론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그는 AS 일간지의 기자와 접촉하여 한 시간 반 동안 대담을 나누었으며,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한 이후 받은 비판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길 원하였다.

지주, 당신은 언론에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알고 있어요. 오늘은 왜 AS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까?
지난 코파 델 레이에서의 바르셀로나전 이후로 마드리드를 향해, 마드리드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들이 제게는 부당하게 느껴졌어요. 무리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사용했던 시스템에 대해 나오고 있는 모든 비판들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팀이 지금으로선 한 계단 위에 있는 상대에 맞설 때라면, 무엇이건 원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죠, 달리 어쩔 건가요! 좋아요, 하프타임에 마드리드는 1-0으로 이기고 있었고 사람들은 흡족해했죠.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그 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있었는데 감독이 사용한 전술을 비판하는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경기 전에는 마드리드가 사용할 선발 명단을 보고 모두가 걱정스러운 것 같았죠, 하지만 전반이 끝난 후에는 그게 효과가 있음을 보았기 때문에 모두가 조용했어요. 그런 이후에, 셋피스 상황에서 푸욜이 골을 넣은 그 실수가 있었고, 그건 우리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정확히 바로 그런 상황을 위해서 발데베바스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훈련을 해왔던 팀에게는, 참 어처구니없는 실수였죠!
우리는 셋피스에서 실점을 아주 적게 하는 팀입니다. 관련된 수치들이 있고, 수치를 보면 아주 좋죠. 감독, 선수들, 모두가 그걸 알고 있어요. 네, 실수죠. 모든 훌륭한 팀들이 특정한 상황에 그런 종류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나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공격들, 바르셀로나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시스템이 적절한지 전 세계 모든 감독들에 대해 도전하는 그런 소리들을 들어야만 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우아한 사람이잖습니까. 그 플레이 방식이 아름다웠다고는 말하지 않겠지요?
어느 순간에 다다르면 플레이에서 유일하게 아름다운 것은 승리뿐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이기기 위해, 그리고 또 이기기 위해 거기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은 아름다움을 필요로 하지요. 하지만 특정한 순간에는, 그리고 너무나 어려운 라이벌을 상대로는, 이기기 위한 컨디션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수요일 저녁 우리는 굉장한 것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 명의 공격수로 경기를 했어요. 수만 번의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는 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공격을 만들었고, 좋은 무브먼트를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마드리드가 그런 식으로 뛰는 게 가능한 건가요?
왜 안 되나요? 왜 안 되죠? 때로는,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라고 해도 말이죠, 스타일보다 결과를 우선시할 수 있는 겁니다. 레알 마드리드에겐 이렇게 말할 권리도 있어요―“좋아, 오늘은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 해야만 하겠군. 그러기 위해서라면 무언가 희생하는 것도 감수하겠어.”라고요. 이건 단순히 축구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누구 에게건, 인간으로서 살다 보면 삶에서 벌어지는 일이죠. 때로는 작업복을 입고 광산에 들어가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팀의 전술은 다른 길을 찾기 위해 공을 덜 소유하는 쪽을 택한 것이었죠.

그럼 선수들의 장점을 제한하게 되지 않을까요? 당신이라면 그런 걸 받아들이겠습니까?
“받아들인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그런 게 아녜요. 우리는 특정한 방법으로 플레이를 했고, 전반에는 그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카림의 훌륭한 패스가 크리스티아누의 멋진 조준으로 이어지면서 골이 나왔죠. 우리는 앞서갔어요. 마드리드의 강함은 수비적인 형태로 뛸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이제서 발견한 것도 아니며, 그 무기를 놓지도 않을 것입니다.

분노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정말 기분이 상한 것 같군요.
미디어의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무리뉴를 비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 이면의 동기는 거기에 달려있는 돈이면서 말입니다.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걸 어떻게 용납할 수가 있나요! 우리가 미쳤거나 뭐 그렇답니까? 마드리드를 더 강하게 하고, 혁신을 만드는 감독인 무리뉴를 데리고 있는데 말이죠. 무리뉴를 공격하고 선수들을 공격하는 것은 곧 마드리드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저는 발데베바스를 많이 가기 때문에 제 눈으로 직접 선수들과 감독이 매일 하는 일을 봅니다. 무리뉴는 마드리드의 이익을, 마드리드가 모든 걸 얻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는 우리의 팀에 많은 개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코치진을 구성하는 모두와 선수들 모두 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정말로 모두가 그런가요?
물론이죠. 저는 우리 선수들이 그토록 공격을 받는 게 싫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의 존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처럼 혹독한 비판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해했습니다. 지주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무리뉴를 보호하는 거군요. 이유가 뭐죠?
무리뉴가 승리를 위한 조건들을 만들어가는 중이기 때문이죠. 그가 고삐를 잡은 이후의 팀의 수치들을 보세요. 믿을 수가 없을 정도죠. 모든 게 굉장합니다. 그 수훈의 가장 큰 책임자가 바로 그이고요. 그리고 무리뉴와 마드리드의 관계에 대해 그는 여기에 2년 더 있다가 가버릴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다른 사람이 10년씩 남아있으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그가 여기에 2년이나 3년만 더 있으면서 무언가 굉장한 일을 하는 쪽을 더 선호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인테르에서 그는 겨우 2년을 머물렀지만, 그 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그 클럽에 대한, 그리고 그가 그곳에서 이룬 것들에 대한 커다란 존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그를 감독으로 갖고 싶었을까요?
당연히 그렇죠. 그의 손을 거쳐 간 모든 축구선수들이 그럴 겁니다. 그는 엄격한 사람이죠, 그래요. 하지만 그는 승리를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시킵니다. 타고난 위너예요. 그의 방식들은 싫어할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확언할 수 있는 것은 그는 늘 선수들을 보호하고, 필요한 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발데베바스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요. 그리고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잘 된 작업입니다. 다만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우리는 현재 축구계를 호령하는 거대한 두 팀이 있는 시기에 놓여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위에 있는 팀과 아래 있는 팀 간의 차이는 머리털 한 올 차이고요. 지금으로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페페가 한 행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합니까?
페페는 경기장 밖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는 선수죠. 그는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입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발을 내딛으면 승리에 집착하고, 그 이겨야 한다는 고뇌가 그로 하여금 실수를 저지르게 만들어요. 물론 그가 한 행동은 뉘우치겠지만, 페페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내어주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선을 넘지요.

페페는 이미 마드리드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선수라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겐 페페가 마드리드에게 주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하겠습니다. 페페는, 우리 스쿼드에 있는 다른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이 마드리드의 이미지를 대변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걸 존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잔디 위에서는, 경기의 팽팽한 분위기가 있지요.

무리뉴의 마드리드를 향한 비판들은 언제 그치게 될까요?
축구는 삶이 그렇듯 사이클이며,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선수의 입장에서 말하겠는데, 저는 감독과 선수들을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짓이기는 건 부당하다고 봐요. 굉장한 연승들을 그처럼 난폭하게 지워버리는 것 역시 부당합니다. 또, 메시나 바르셀로나의 다른 선수들이 평소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게 바로 무리뉴가 그들을 어렵게 하기 위해 적절한 시스템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건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재미있고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판들은요?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가 누구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프로페셔널의 모범이에요. 그 누구도 그의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과 연결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가 이기주의자라는 확언은 거짓이에요.

하지만 그가 골 세레머니를 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좋지 않죠.
그래서, 그는 하루쯤 기분이 내키지 않을 권리가 없나요? 그는 개성이 강하고 다혈질이기도 하지요.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받아들이고 그라는 사람 그대로 좋아해주어야 합니다. 장점과 단점 모두를요. 그리고 크리스티아누는 단점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담을 마치기 전에 당신에게 카림 벤제마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카림은 지금 그의 재능을 증명해보이고 있죠. 열심히 일하며,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에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는데다가, 감독과 동료들의 신임을 등에 업고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카림은 아직도 어려요. 그의 최고의 플레이는 아직도 나오기 전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지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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