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나는 레매人이다> 3편 '타키나르디'님

맥카님 2011.10.11 16:23 조회 5,252 추천 10

제 3편
타키나르디, 그의 수능 필승 전략?!


맥카(이하 맥): 헉ㄱㄱㄱㄱㄱ
타키나르디(이하 타): 안녕하세요. ㅋ

맥: 드디어 뵙는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뭔가 베일에 가려져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다.
타: 레알매니아에 가입한지 6년이나 되는데 아직 베일에 가려진 타키나르디라고 한다. 꽃다운 스무 살이고 재수생으로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맥: 헐…….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30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 글을 너무 진지하게 써서 그런가보다.

맥: 정말 놀랍다. 이런 반전이……. 아무튼 공부하느라 바쁠텐데 시간을 내주시어 고맙다. 그러고 보니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잘 되고 있나.
타: 30일 정도. 성적은 만족할 만큼 나오지만 수능 한방을 노리고 있다.

맥: 현재 스무 살이면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축구를 보신 것 같다.
타: 그렇다. 일일이 챙겨본 것은 04-05 시즌 후반기부터다. 이전에는 레알이 맨유,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와 맞붙는 경기를 어쩌다 보곤 했다.

맥: 팬이 된 계기는.
타: 결정적인 계기는 딱히 없다. 그냥 티비에서도 자주 보고, 게임에서도 자주 고르다보니 어쩌다 가장 관심이 가는 팀이 되어버렸다.


맥: 04-05 시즌부터는, 화병이 날 수 있을 정도로 암울한 시기였는데. 어떻게 버텼나.
타: 그래도 그땐 지단이나 호나우두 등을 그냥 보고 있으면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맥: 수험생이면 이번 시즌 경기는 보지 못했을 것 같은데.
타: 아니다. 다운받아서 주말에 쉴 때 틈틈이 본다. 공부만 할 수 없다.

맥: 역시 올드멤버다. 그렇다면 무리뉴 전후의 레알을 비교하면.
타: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다시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항상 16강 탈락이었는데, 이제는 당당한 우승후보가 되었다.

맥: 무리뉴 감독이 오고 나서 발전했다는 것인가. 무리뉴 마드리드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본다면.
타: 먼저 수비에서 전과 다르게 단단함이 느껴진다. 공격에서도 무리뉴 특유의 역습과 선수 구성이 정말 잘 맞아 따라올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맥: 그렇다면 약점은 무엇인가.
타: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더 감정적으로 뛰는 것 같다. 특히 전 같으면 압박하다가도 공간을 내주는 것을 자제했는데, 이번 헤타페전에서 볼 수 있듯이 공간을 내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보였다.

맥: 감정 컨트롤에 약점이 있다는 것인가.
타: 맞다. 그런데 라요전부터는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맥: 경기 외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눈 찌르기나 과도한 논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흑레알'이라며 신사적인 이미지를 잃었다는 비판도 있다.
타: 눈 찌르기는 정말 실망했다. 그리고 그동안 무리뉴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각오도 했었다. 그래도 히온 감독이나 폐예그리니 감독 등 타감독을 디스하는 일은 앞으로 자제했으면 좋겠다.

맥: 경기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초반에 부진하기도 했다.
타: 어느 정도 자만심에서 나온 감정적인 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디 마리아나 이과인은 코파 아메리카의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지난 시즌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맥: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호날두는 당연히 제외다.
타: 음……. 아무래도 사힌을 꼽고 싶다.

맥: 사힌은 경기에 나오지 못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타: 나도 그 부분은 정말 아쉽다. 하지만 사힌은 무리뉴에게 전술적 다양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사비 알론소의 대체요원 뿐만 아니라 사비 알론소와 함께 4-3-3 포메이션을 구축한다던지, 양학할 때는 알론소와 함께 더블피보테도 가능할 것이다.

맥: 다양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인가.
타: 맞다. 지난 시즌보다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핵심적인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맥: 최근에는 다시 네이마르 루머가 나오고 있다.
타: 일단 확실히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입은 반대한다. 지금 선수들이 발전한다면 네이마르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오면 피보는 유스도 많다.

맥: 기대하는 유스 선수가 있나.
타: 사라비아, 헤세 등 모두 기대하고 있다. 유스라면 항상 기대한다. 물론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맥: 그러고 보니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타키나르디는 유벤투스의 미드필더가 아닌가.
타: 예전에 좋아했었다.

맥: 그럼 지금은 누구를 좋아하나.
타: 레알에서? 모두가 좋긴 한데…….

맥: 그래도 정이 가는 선수가 있지 않나. 난 사비 알론소.
타: 이번 시즌 레플은 외질로 질렀다.

맥: 요새 외질 인기짱이다. 호날두를 넘어서기도 한다. 그렇다면 레알 외 선수 중 좋아하는 선수는? 메시는 안 된다.
타: 나도 메시는 싫다. 관중슛……. 요즘은 에덴 아자르에게 눈이 간다.

맥: 레알의 올해 예상 성적은?
타: 올해 느낌이 좋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 타회원들이 30대로 생각할 정도로 글을 잘 쓰고, 포인트 순위도 굉장히 높다.
타: 하루 종일 레매를 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레매에 접속했다.

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타: 레매에는 점수 맞추기 이벤트만 하면 패한다는 저주가 있다. 그런데 06-07 시즌 7경기를 남기고 진행한 이벤트에서 내가 결과도 맞추고 레알이 우승까지 했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인 것 같다.

맥: 살님과 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타: 사롱 덕에 레매가 재미있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엘리엇님은 확실해 냉철해보이시는데, 운영자로서 필요한 자세라고 본다.

맥: 레매는 사이트 내에서도 운영자들이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타사이트보다 강압적이라는 게 그 이유다. 듣다보니 일리도 있는 것 같고…….
타: 레매는 타사이트와 비교하면 확실히 오픈되어있다. 그렇다보니 좀 더 클로즈드한 타사이트에서는 부각이 안 되는 것들이 레매에서는 부각된다고 새각한다.

맥: 다른 올드회원분들은 요새 축게에 글쓰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뭔가 좀 깊이가 없어졌다고 하더라.
타: 깊이 있는 글이 많이 올라오다보면 점차 분위기 형성이 될 것이라고 본다. 수능 끝나고 열심히 쓰겠다. 그리고 수퍼카림 같은 분들도 있지 않나.
맥: 맞다. 그분이 축게를 살리고 계신다.

맥: 인물탐구 시간이다. 어디 사나.
타: 창원 산다.

맥: 여친은 있나. 공부에 매진해야 될 시기인데.
타: ㅠㅠ인터뷰 접자.


맥: 남자분이시라니,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은 누구인가.
타: 나는 이민정. 정말 짱이다.

맥: 수험생으로서 수능 필승 전략을 알려 달라.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대표는 가장 중요한 비결로 엉덩이(장시간의 집중력)을 꼽았는데.
타: 인강 듣다가 인강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수능 전까지 항상 겸손하게 공부하고, 수능 당일에는 자신감을 가져라'는 말이다. 진짜 공부는 겸손하게 해야 된다.

맥: 진학 이후 진로도 생각하고 있나.
타: 디자인 쪽이다. 아직 산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맥: 축구 외 다른 취미가 있나.
타: F1.

맥: 요즘 베텔이 짱이라던데.
타: 맞다. 재미가 없을 정도다. 메시보다 더 사기 같다.

맥: 타키나르디님을 지목한 칸테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타: 저를 30대로 생각하셨다니, 가슴에 새겨두겠다. ㅋㅋ

맥: 글을 잘 쓰셔서 그런다. 지금은 군대 간 U2라는 회원도 30대인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엄청 동생이더라.
타: 성지정벅자 말씀하시는 것인가. 나도 나이 많은 줄 알았다.

맥: 이상으로 인터뷰가 끝났다. 다음 게스트를 정해주어야 한다.
타: OOOO님. 엄청 많이 활동하셨는데 요새 잘 보이지 않으셔서 근황이 궁금하다.

맥: 마지막으로 레매 가족 분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타: 입시 끝나고 뻘글도 쓰면서 20대 이미지로 탈바꿈하겠다.

맥: 수능때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다.
타: 감사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50

arrow_upward 레알과 바르사 팬들, 심판 평가에서 극과 극 arrow_downward [트레이닝] 페페, 코엔트랑 그룹 훈련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