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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레알 마드리드 TV, Real Carvalho

번즈 2011.09.17 18:57 조회 4,022 추천 18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 TV 인터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포르투갈 선수는 그의 가장 개인적인 면모들과 더불어, 수비의 핵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곳인 클럽 블랑코에서의 성공에 키가 된 요인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모든 마드리디스타들에게 필수적인 인터뷰.

정말 좋은 노래에요. 제임스 블런트의 ‘You are beautiful', 이 노래가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인터뷰 시작곡이군요. 레알 마드리드 TV에 온 걸 환영합니다. 왜 이 노래에요?
감사합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는 노래에요. 가사가 정말 예쁘고요. 내 삶은 빛나고 너의 사랑은 순수하다고 말할 때요, 그 이상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 저는 참 좋아해요.

카르발류를 위한 노래 같아요. 느리고, 천천히 흘러가는…
맞아요. 저는 이 노래 부른 사람도 좋아하는데, 아주 차분하죠. 저 역시 그런 사람이고, 그래서 그가 쓴 가사들이나 노래들은 제 마음에 들어와요. 그것들을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당신은 라커룸의 아버지라고 말하곤 해요.
제가 제일 연장자죠. 저를 존중하는 걸 느끼며 저도 모두를 존중해요. 라커룸 안에서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어제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이겼고, 그런 식으로 시작을 하는 게 중요하죠. 오늘은 마드리디스모와 카르발류에게 행복한 날일까요?
언제나 이기는 날이 다른 날들보다는 나은 법이죠. 이기지 못할 때면 남는 느낌이 다르고, 하루도 이긴 날처럼 흘러가지는 않아요. 승리로 시작한 것은 우리에겐 중요한 일이었고 이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더 나아지기를 원하고, 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도 분명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했으며 콤팩트 했다는 점이죠.

거칠고 힘든 경기였어요. 어떤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가서 산책이나 하다 올 거라고 했었지만, 전혀 쉽지 않았죠. 
모두가 그렇듯, 상대 팀 선수들은 우리를 이기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있었고 약간은 거칠었죠. 하지만 기쁘게도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판정운이 그다지 따라주지 않았던 또 하나의 경기이기도 했어요.
마르셀루가 퇴장을 당했고 크리스티아누는 많은 태클을 당했죠. 우리는 주심에게 조금 편견을 갖고 대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주심도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이런 일들은 패스하고 지나가야 해요.

크리스티아누는 진짜 많이 화났던데요. 당연하겠죠, 왜냐면 발목 부분에 세 바늘이나 꿰매야 했으니까.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는 통증을 느꼈어요. 화가 나는 건 특이한 일이 아니죠. 우리 모두가 그 때문에 유감이에요. 그는 우리에게 참 중요한 선수니까. 사실 그와 같은 선수는 보호를 받아야만 할 텐데, 그에게는 그런 보호가 일어나질 않죠. 크리스티아누는 강하지만, 가끔은 그를 상대로 할 때면 선수들이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많이 보호해주진 않죠. 피지컬적으로 그처럼 강한 선수라는 것이, 어떤 종류의 거친 플레이이건 감수할 수 있고 그래서 보호가 필요 없어 보이나 봐요. 하지만 그는요, 축구를 위해 아주 좋은, 그런 종류의 선수고 이런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건 드라마라고요. 크리스티아누한테는 어떤 태클을 해도 허용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그래선 안 되잖아요.
축구를 위해선, 좋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상태인 게 좋은 일이죠. 그리고 크리스티아누는 태클을 정말 많이 당하고 그런 태클들은 그 다음 날에 느끼게 돼요. 우리는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런 선수들을 좀 보호해 줘야 할 필요가 있어요.

리가와 챔피언스에게 선두를 차지하며 시작하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어요. 선수들 사이에서나 코치진, 그리고 팬들에게도 신뢰감을 주잖아요.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당신은 경기에서 이겨야만 해요. 그리고 우리는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는 건 좋아요. 좋은 경기를 했다면 더더욱 좋죠. 하지만 만약 그렇게 잘 하지는 못했다면, 그래도 이기는 게 성장을 위해선 좋은 일이에요.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요.

레알 마드리드의 베스트 일레븐이란 카르발류와 나머지 열 명, 인 것처럼 보여요. 당신은 고정이잖아요. 당신이 처음 이적해 왔을 때 많은 의심의 소리들이 나왔지만,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여기 처음 왔을 때 비판들을 겪었지만 제가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저는 당시 첼시와의 계약이 2년 더 남아있었고 아마 더 편한 선택은 남는 것이었을 거예요. 그곳에서는 잘해왔기 때문에 이미 클럽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을 얻어낸 상태였고, 여기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제가 좋은 선수고 팀을 돕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했으니까요.

당신은 서른 세 살이지만 청년 같아요. 제가 선수들에게 말하기도 했듯이, 꼭 벤자민 버튼 같다니까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젊어지잖아요.
느낌이 좋아요. 사적인 삶도 조용하고, 좋아요. 제가 하는 일에도 흡족하고요.

사적인 삶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자기관리를 위해서 히카르두가 하는 일은 뭐에요?
저는 아주 조용한 사람이에요. 훈련하고 집에 도착하면,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죠. 아내와 애들하고 지내는 걸 좋아해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그냥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 아주 차분한 사람이요.

영양섭취는요? 많이 신경 쓰는 편인가요?
배가 고프면 먹어요. 하지만 조금은 신경 쓰려고 노력하죠. 예전에는 그렇게까지 신경 쓰진 않았는데, 지금은 신경을 써요. 하지만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이지 뭐 특별한 그런 건 없어요.

어떤 요리를 가장 좋아해요?
아...제일 좋아하는 요리라....

우리 모두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있잖아요. 
그렇죠... 저는 Cocida Portuguesa요. 감자랑, 고기들, 그리고 콩 종류를 넣고... 포르투갈 전통 음식이에요.

당신은 아마란테에서 태어났죠, 아마란테는 어떤 곳인가요?
포르투에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인구는 30만 명 정도고...작은 도시죠. 제가 태어난 곳이고, 컨트리 하우스도 한 채 소유하고 있는데 거기서 조용히 지내는 걸 좋아해요. 부모님들도 거기 사시고요. 저는 열여섯 살 때까지 거기서 살았고 제 모든 유년기의 기억들은 그곳 기억들이에요.

그 기억들은 어떤가요?
제 친구들 기억이 나요. 학교에 가던 기억, 혹은 어렸을 때 길에서 놀던 기억도. 열 살 때에 아마란테에서 뛰기 시작했죠. 학교에서 나와 바로 훈련장에 가곤 했어요. 기뻤죠. 공부를 한 후 뛰러 갔어요.

어린 시절의 카르발류는 어땠나요? 저는 아마 수줍고, 말이 없고, 조용하고, 모범생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보는데...
그거 전부 다였네요.(웃음) 지금보다 더 수줍었죠. 말도 많이 하진 않았고요. 저는 제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저는 그랬어요. 별로 바뀌진 않았네요.

안토니우라는 이름의 형이 하나 있죠.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동생인데도 당신이 더 형 같았다고 하던데요. 나이 차가 몇 살이나 나죠?
세 살차에요. 저는 열여섯 살에, 어린 나이로 집에서 떠났기 때문에, 그 시기는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 게 사람을 성장할 수밖에 없게끔 강요하죠.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부모님과 형을 뒤로 하고 포르투로 떠나 훈련을 받기 위해 거기서 혼잘 살았지요.

카르발류 일가는 어때요?
소박하고, 작은 가족이에요. 어머니는 남자 형제 한분밖엔 없으시고, 아버지는 아예 형제가 없으세요. 그래서 친척은 별로 없지만 서로 존중하고 늘 대화를 합니다. 이제는 제 가족이 따로 있지만 가능할 때면 늘 있어주는 사람들이죠.

어렸을 때에, 아버지와 어머니 중 어느 쪽에게 더 좋은 조언들을 듣곤 했나요?
저는 어머니와 더 대화를 많이 했었어요. 아버지도 제가 훈련할 때 참 많이 따라 오셨었죠.  그리고 가족들은 늘 아마란테 경기를 보러 오곤 했지만, 저는 어머니와 보다 가까웠어요.

카르발류는 어린 시절의 기억 중 잊지 못하는 게 있나요?
시골에 살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에는 길에서 즉흥적으로 제 또래 아이들하고 주로 놀곤 했어요. 그러다 나이를 더 먹은 후에는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아마란테에서 뛰기 시작했죠. 기억이 나는 게, 방학이면 자전거로 6km를 가곤 했어요. 부모님은 일하러 가셨고 훈련장에 데려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집에서 훈련장이 6km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그 거리를 자전거 타고 갔죠. 

6km나요? 돌아올 때도 자전거로 돌아왔어요?
아, 아뇨. 돌아오는 길에는 부모님이 데리러 오셨어요. 그래서 늘 자전거를 차에 싣고 갔죠.(웃음)

그러면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피곤하지 않았어요?
좋아서 뛰는 사람은 지치지 않잖아요. 가서 훈련 잘 받았고, 저에겐 다 괜찮았어요. 완벽했어요.

어린 시절에 받은 선물 중 가장 좋았던 건 뭐였나요?
선물이라...글쎄요...어머니는 늘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선물로 주시곤 했죠. 좋은 공이 없어서 우리는 늘 바람 빠진 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아마도 제일 좋았던 선물은 친구들하고 함께 축구할 수 있도록 받았던 공들이 아닐까요.

거리에서 즉석으로 축구 경기장을 만들어 놀았다던데, 어땠었나요?
골대 하나는 차고였고, 나머지 하나는 돌멩이로 만들고 뭐 그랬죠.

어린 시절 장래 희망은 뭐였어요? 처음부터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나요?
아뇨, 처음에는...글쎄요, 그보다는 경찰이 되고 싶었어요.(웃음)

경찰이라,(웃음)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에는 경찰이 되고 싶어 하죠. 
모르겠어요, 그게, 저 어린 시절에는 모터싸이클을 좋아했었거든요. 나중에 커서는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 도달하기 위해 뭐든 다 했어요.

제가 잘못 안 게 아니라면, 누노 고메스도 아마란테 출신이죠. 카르발류의 친구 중에 또 누노 고메스처럼 프로 축구선수가 된 사람이 있나요?
이 레벨까지 온 친구는 없네요. 1부 리그에는 도착들을 했지만, 누노 고메스나 저처럼 “탑”레벨에까지 가진 못했어요. 델핀도 저하고 같이 아마란테에서 뛰었었고, 나중에 스포르팅 리스본과 마르세유까지 갔죠. 그 역시 제 나이대의, 멀리까지 나아간 선수였어요.

지금 당신의 친구들은 무슨 직업을 갖고 있나요?
몇몇은 아마란테에서 행정직을 맡고 있어요. 제 이웃이었던, 아마란테에서 같이 뛰던 친구는 경찰이고, 다른 여러 친구들은 모르겠네요. 저는 좀 멀리에 살고 있고, 많은 시간을 아마란테 외부에서 지내니까요. 하지만 마주치곤 하면서 몇몇은 일을 하고 있고, 다른 몇몇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어요.

히카르두의 처음으로 소속된 진지한 팀은 레싸FC였죠. 프로 선수가 되도록 훈련을 하라고 밀어준 사람이 누구였나요? 아버지였나요? 아니면 친구?
그보다는 제 자신이었다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포르투로 갔을 때에 저는 1년짜리 계약에 사인했는데, 클럽에서 저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기 때문에 1년 후에 4년짜리 계약을 맺었죠. 레싸에서는 저를 명단에 올렸고, 운이 좋게도 저는 포르투갈 1부 리그를 뛰는 팀에 있게 된 거였어요. 첫 해에 뛰기까지는 두 달이 걸렸지만, 더는 나가지 못했어요. 그 해는 참 좋았죠. 겨우 열아홉의 나이로 저는 벌써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었으니까요. 그런 후에 포르투로 복귀했고요.

열아홉 살의 나이에 지금의 부인이 된 카리나를 만나기도 했잖아요. 참 좋은 해였겠어요…
맞아요. 사랑에 빠졌고 지금도 사랑에 빠져있답니다.(웃음) 참 오랜 시간이죠, 맞아요. 우리는 함께 성장했고 서로 존중하며 저는 여전히 그녀에게 반해있어요.

이 질문을 하기까지 제가 많이 고민했다는 걸 이야기할게요. 저는 도무지 카르발류가 카리나를 만나는 장면을 어떻게 상상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왜냐면 제가 알기로는, 당신은 아무 말도 건네지 않을 것 같단 말이죠. 옆에 그냥 있으면, 그녀가 먼저 와서는 “저기, 너 내 남자 친구 안 할래?” 하면 그제야 “뭐, 좋아. 그래.”이럴 것 같다고요. 실제론 어땠어요?
(웃음) 아주 조용하게 했죠. 저는 그녀의 반응을 기다렸었어요. 레싸에서 뛰고 있을 때에 서로 알게 되었는데, 포르투랑 가깝고 해변도 있어서 카리나하고, 다른 친구들하고 다함께 커피를 마시러 가곤 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다려보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아니, 그런데 결국 고백은 누가 했어요. 당신이? 아니면 그녀가?
저는 그녀에게 관심이 있고 저를 사랑한다는 걸 확실하게 알고 싶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했죠. 하지만 그 다음은 그녀가 했다는 게 더 가까울 것 같네요. (웃음)

저는 참 귀여운 비밀 하나를 들었어요. 그 때 당시에 당신은 여자 친구하고 포르투 해변으로 산책을 가곤 했는데 둘이서 해변가 집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그 해변에 집을 갖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요. 
네, 맞아요. 같이 해변을 산책하고 거기서 커피도 한 잔 하고 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거기는 정말 멋진 집들이 몇 채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언젠가는 저런 집을 가졌으면 참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죠. 그런 집을 갖는 게 꿈이었달까요.

카르발류에게 해변이라는 건 어떤 의미가 있나요? 늘 해변이나 바다 이야기를 하는데. 
네, 중요한 무언가에요. 좋아하고요. 바닷가 근처에는 살지 않았는데, 언제나 기회가 되면 커피를 마시러 갔죠.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걸 참 좋아하고 또 자주 그렇게 합니다. 기쁘게도 지금은 그 집을 가지고 있어서 길에 나가지 않아도 되죠. 그녀와 함께 뭔가를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봐요.

살면서 카르발류가 가졌던 꿈들은 어떤 것들이었나요?
그 집을 갖는 것도 그 중 하나였어요. 다른 꿈은 제 가족을 꾸리는 것. 저는 지금 두 명의 아이가 있고 아이들이 제게는 전부입니다. 또 제가 사랑에 빠져있는, 제 아내도 있고요. 참 인상적인 애들이라니까요. 가족을 꾸리게 되면 말이죠…저에겐 그게 전부에요.

여섯 살인 호드리구와 네 살짜리 라켈이죠? 애들 이야기를 할 때면 감정적이 되는 게 눈에 보이네요.
네, 왜냐하면...제 아이들이고 그 애들을 보노라면, 모든 걸 다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저는 그럴 수 있고, 그러기 위해 일을 해요. 제게 가족은 전부에요. 

아이들에게 삶에 있어 분명하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나요? 혹은, 애들이 좀 더 컸을 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어요?
그게 쉽지가 않아요. 저는 애들을 뭐든 감싸주고 싶단 말이죠. 하지만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다는 걸 알아요. 저는 최대한 통제를 하려고 하고 목표들을 세워요. 지금 애들은 읽고 쓰기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답니다. 엄마아빠는 포르투갈어를 하는데, 아이들은 영어 초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쉽지가 않은데요, 애들에게 읽고 쓰는 걸 잘 하게 되면, 원하는 걸주겠다고 해요. 그러면 애들은 고르미티(※트레이딩 카드와 함께 가지고 노는 미니 피규어 장난감)를 사달라거나, 플레이 스테이션이나 뭔가 게임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럼 저는 “좋아, 먼저 그걸 해내면 그 다음에 함께 사러 가자꾸나.”하죠.

아마도 아이들이 탄생한 날들이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이틀이었겠군요.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죠. 저는 그 자리에 같이 있는 기쁨을 누렸어요. 그토록 작고, 그런데도 손가락 발가락이 다 붙어있고, 모든 게 다 완벽한 존재를 보게 되면…정말 감정적이게 돼요.

집, 가족, 이런 것들이 카르발류의 꿈이었는데, 이제 삶에서 이루어야 할 꿈으로는 뭐가 남아있나요?
아시다시피, 늘 무언가 더 원해요. 여태껏 많은 트로피를 얻었지만 저는 언제나 더 우승하고 싶죠. 이기지 못한 날이면 화가 난 채로 훈련에 가요. 쉽지 않죠. 그러면 아시잖아요, 저한테 무슨 일 있냐고 막 물어도 보고. 뭐 그렇다고 엄청 화가 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나요.

레싸에서 포르투로, 포르투에서 비토리아 세투발로, 거기서 다시 알베르싸로 갔다가 다시 포르투로. 그 때에 당신은 이미, 스스로가 포르투갈의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했나요? 포르투갈 선수가 꿈꾸는 가장 큰 팀에 있다고...
그랬죠. 레싸에서 포르투로 복귀했을 때, 저는 결국 뛰지 못했어요. 겨우 두 경기를 뛰었고, 그런 상태로 있는 게 싫었기 때문에 임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죠. 임대를 가서는 쭉 뛰었고 그런 후에 스물 세 살의 나이로 포르투에 돌아왔어요. 그 때 저에게 포르투에서 뛰는 것은, 그리고 당시 포르투에서 뛰고 있던 다른 선수들처럼 되는 것은 하나의 꿈이었죠. 알루이시우, 조르지 코스타, 페르난두 코우투… 모두 포르투에 있던 선수들이고 정말 거대한 선수들이었죠. 제 목표는 그들처럼 되는 것이었어요. 포르투에서 뛰기 시작했을 때 저는, 포르투에 있는 것 그 이상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렇게 단계를 하나하나 완료해 갔었죠…그러다가 포르투에서의 그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문을 두드렸어요. 그런데 왜 여기 진작 오지 않았죠?
포르투가 저를 보내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많은, 정말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죠… 레알 마드리드는 그렇게나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싶어 하지는 않았고 그래서 절 포기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 때도 마드리드에 오고 싶었나요?
네. 레알 마드리드가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진 팀이었죠. 그 때 당시 유로 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포르투갈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그리스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졌어요… 거기서 제가 굉장히 재평가를 받게 되면서 포르투 회장이 저를 나가게 두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 때문에 쉽지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나치게 많은 돈을 내야만 했죠.

그런 후에 첼시에서의 시대가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도시인 런던에 가게 되었죠…
네, 좋아하는 법을 배웠거든요.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게 되었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참 차분한 곳이었어요. 거기서 6년을 보내면서 도시에도 익숙해졌죠. 사람들을 만나고, 방문할 수 있는 장소들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그 도시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는 티아구(멘데스)였다던데요, 제가 들은 바로는 말이죠.
네, 첼시에서 1년을 함께 있었는데, 그와는 참 좋은 우정을 쌓았죠.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친구가 되기 위해 꼭 가져야만 하는 자질은 뭐가 있을까요? 그냥 아는 사람 말고, 진짜 친구요…
정직한 사람이어야 해요.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정직한 것이 제가 우정에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점이에요. 직설적이고,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어야 해요.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뭐에요? 남들이 이런 일을 했을 땐 참지 못한다, 하는 일은요?
앞에서는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고서 뒤에 가서는 다른 행동을 하는가요. 위선은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무리뉴와도 많이 닮은 것 같네요. 지금 카르발류가 앉아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몇 달 전 무리뉴도 같은 말을 했거든요. “나는 위선은 참을 수가 없어”라고요.
네, 네, 잘 알고 있어요. 아주 직설적이시죠. 그 때문에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저를 많이 끌어 당겨요. 아주 직설적이죠. 좋은 일 뿐만 아니라 나쁜 일에 대해서도요. 사람들은 그래야 해요. 저도 마찬가지고.

첼시에서의 그 시절이 끝나고 당신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꿈에 도착했어요. 드디어,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되었죠. 당신에게는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진 거죠.
네, 정말로요. 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원했어요. 기쁘게도 그걸 이루게 되었죠. 하지만 이루었다는 사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적응하고 여기서 행복하게 지내며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겠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던 날 역시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들 중 하나였나요?
그 계약서에 사인하던 순간 제가 원했던 유일한 것은, 제가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었어요. 그 순간에는 즐기지 않았죠. 그보다는 경기장 안에 들어갈 때에 비로소 느끼게 돼요… 도착하는 순간, 저는 그 거대한 스타디움을 느꼈어요. 정말로 어마어마하죠.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것, 제가 좋은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어요.

어느 나라에서 온 선수이건 간에, 레알 마드리드에 온 선수들은 누구나 똑같이 하는 말이 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클럽에 몸담은 순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요. 왜 그럴까요?
네, 그건 정말 그래요. 왜냐면...그게 당신이 느끼게 되는 거예요. 정말 그런 것을 느껴요…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들을 보게 되는 순간...그걸 느껴요. 안으로는 하나의 가족임을 느끼고, 또 밖으로는 모든 것들이 정말 거대하다는 걸 느끼게 되죠.

카르발류가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언제나...타이틀들을 딸 때죠.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우리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던 날이 되겠네요. 우리에겐 중요한 것이었어요. 게다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했던 타이틀이고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우승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럼 카르발류가 여태껏 따냈던 모든 타이틀 중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코파 델 레이 타이틀이 가장 기뻤던 타이틀이었나요?
아뇨, 그건 아닌데 지금까지 딴 것 중에 마지막 타이틀이었죠. 그렇게 기뻤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게 가장 기뻤던 기억은 리그 우승이나 챔피언스 우승인 것 같아요. 포르투에서 우승했을 때처럼...경기가 끝나고 나서 정말 행복했었죠.

그 날 저녁의 기억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이 뭔가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 축제가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다 기뻐하고 있었고,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정말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되죠. 왜냐면 한 해 동안 했던 것들이 있으니까, 뭔가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정말 기뻤어요.

그리고, 많은 축하를 받았을 텐데 그 중에서 잊지 못하는 축하가 있나요?
저에게 잘 뛰었다고, 너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챔피언이라고 말해준 사람들의 축하요. 모든 축하들, 하나하나가 다 잊을 수 없어요. 왜냐면 제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제 친구이고 저와 대화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거군요…
많지 않아요. 제 친구들하고 그 밖의 몇몇 뿐이죠. 기자들은 제 번호를 갖고 있지 않아요. 제 전화번호는 오로지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며 또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갖고 있어요.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한 날은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였어요. 그렇다면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커리어에서 가장 슬펐던 날은 언제인지도 이야기해주세요. 아마도, 2004 유로 대회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졌던 날이 아닐까요?
몇몇 있었죠. 그 중 하나는 2004년의 그날이고요. 우리는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갖고 있었어요. 그 유로 대회는 우리에게 정말 좋았죠. 하지만 결승에 진출하고도 이기지 못한 것은 힘들었죠. 또 챔피언스 리그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그것도 정말 힘들었어요. 꼭 넣어야만 했던 것이 실패하면서…결국은 우리가 졌죠.

카르발류는 축구 때문에 울어본 적 있나요?
저는 감정을 조절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가 잘 아는 사람들하고 있을 때, 아내하고 있을 때야 울어도 괜찮죠. 감정을 표현해도 문제없어요. 집에 있을 때면, 계속 생각하곤 하죠. 이것 때문에 진거야, 불공평해…하면서. 네, 울 수 있어요.

그러면 삶에서 당신을 울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고통을 겪을 때, 사람들이 저에게 공평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매우 유감으로 생각해요. 또 그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에 따라서도 다르죠.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중요성을 많이 두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잊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나 고통을 많이 겪지는 않죠.

그리고 행복은요. 행복해서 울었던 적은 있어요?
그럼요. 제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울었죠. 네, 그래요.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경기장으로 들어설 때, 마드리드와 같은 도시와 있을 때에도 눈물이 날는지 모르겠어요. 울 지야 않겠지만, 마드리드에 있는 거 참 행복해보이거든요.
네, 기뻐요. 좋아요. 적응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여러 장소들을 접해보고, 여기로 저기로 갈 수도 있고, 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건 좋죠. 하지만 저에게는 클럽이 정말 중요해요. 클럽에서 잘 지내는지, 존중을 받는지, 내가 도움이 되는지 등등.

마드리드에서 보내는 카르발류의 평범한 하루는 어때요? 아침에 일어나서, 무리뉴가 아침 훈련을 준비하면 가서 훈련을 하고, 훈련장에서 나오면 그런 다음 에는요. 뭘 하죠?
제일 먼저 하는 건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거죠. 주중 5일 동안은요. 하루나 이틀 정도는 저도 쉬어야 하니까요. (웃음) 그런 다음은, 훈련을 하고요. 훈련이 끝나면 집에 가는데, 거기에 제 아내가 있죠. 우리 둘만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커피 한 잔 하러가거나, 점심을 먹으러 가요. 오후 네 시가 지나면,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죠. 그런 다음에는 애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고요. 요즘은 애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같이 짐에 간 다음에, 애들이 테니스 마칠 때 까지 기다리죠. 그런 다음에는 또 차 한 잔 하러가요. 저녁은 보통 집에서 먹는데, 좀 일찍 먹는 편에요. 보통은 일곱 시 반이면 먹어요.

저녁을 일곱 시 반에요? 그건 완전 영국식인데요. 여기 스페인에서는 그 시간에는 간단한 간식이야 먹겠지만, 저녁은 아홉 시 반이나 열 시에 먹는 거잖아요.
애들 때문에 그러는 거죠. 왜냐면 애들은 열 시 반에는 자러 가야 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에 일곱 시 사십 분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질 않아서요.

당신은 필드 위에선 차갑고, 계산적이고, 끊어내는 게 빠른 사람처럼 보이죠. 그런데 집에서는, 애들한테 정말 애정을 많이 주고 완전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아들이 플레이 스테이션 하는 데에 완전 미쳐있는데, 당신은 그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순전히 아들 때문에 같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네, 걔 때문에 하죠. 저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그보다는 정원에 있는 걸 좋아하죠. 게다가 우리는 사유지 내 도로도 있으니까요. 거길 걷는 걸 더 좋아해요. 오리들도 볼 수 있고… 제 딸은 그렇게 게임을 많이 하진 않아요. 아들은 플레이 스테이션 정말 좋아하고 자기 방에서 지내곤 하죠. 저는 밖이 더 좋아요. 산책용 자전거도 있고 해서 저는 아들이 밖에 나가게 하려고 시도를 많이 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여름에 수영하는 것도 정말 좋아한다면서요. 제가 카리나한테 들었는데, 당신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늘 뭔가를 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네, 전 멈춰있지를 못해요. 일어나고, 아침 식사 하고, 그런 다음엔 뭔가 할 게 있는 게 좋아요. 해변에 가면 수영을 하고, 해변에서가 아니라면 다른 장소에서라도 수영 하려고 하죠. 걸으려고 하고요. 잠을 많이 자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날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죠.

영화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 착각이 아니라면 아마도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멜 깁슨이죠?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는 ‘브레이브 하트’고요.
그 영화를 한 세 번은 본 것 같아요.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요. 좀 오래된 영화죠.(웃음) 하지만 저는 나이가 좀 있잖아요. 그렇게 많진 않지만. 저는 그 영화 마음에 들어서 반복해서 봤어요. 가장 최근에 본 마음에 든 영화는 ‘쓰리 데이즈(The Next Three Days)’였는데, 아주 좋은 이야기였어요.

지금이야 물론 아니지만, 더 어렸을 때에도 당신은 클럽에 자주 가는 타입은 아니었죠, 아닌가요? 음악에 맞춰서 몸 흔드는 그림은 그려지지가 않는데요. 당신은 마르셀루나 페페가 아니잖아요…
네, 그렇게 많이 가진 않았어요. 물론 집에서야 음악을 틀고, 애들은 그러면 뛰고 춤추고 하는 걸 좋아하죠. 저도 같이 하고요. 애들하고 아내하고 있을 때야 그래도 상관없어요. 저는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만약 제가 밖에 나간다면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에요. 많이 나가진 않죠. 하지만 그럴 때면, 아내와 함께 가고 그녀와 함께 즐기는 것도 문제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무리뉴와 비슷해요. 처음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는 “음악을 조심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벌써 몇몇 움직임을 하기 시작했잖아요. 저도 그가 춤추는 모습이 잘은 상상이 되지 않지만, 가끔은 춤추려는 시도를 할 때가 있죠, 그렇죠?
(웃음) 네 약간은. 몇몇 동작들이 좀 나오죠.

이번에는 진지하게 물어볼게요. 무리뉴가 당신의 삶에 가장 큰 흔적을 남긴 사람 중 한 명인가요?
네. 분명 그래요.

이유는요?
그는 직설적으로,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당신에게 해야만 하는 말을 하니까요. 특히나 우리들, 선수들에게는 그가 해야 하는 말을 하고 우리는 그가 직설적이라는 걸 알죠. 우리가 그걸 나쁘게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왜냐면 그는 자기생각을 말하는 거고, 상대의 방법이나 생각을 존중하거든요. 그러니 우리도 그를 존중해야만 하죠.

무리뉴가 지금까지 겪었던 감독 중 최고의 감독이죠, 아닌가요?
네, 그가 최고의 감독이라는 건 확실해요. 말할 때에 정말 직설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팀에 가장 좋은 것을 바란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당신이 좋지 않을 때면, 당신은 경기에 뛰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건 아무 것도 아니죠. 왜냐면 그가 원하는 건 팀을 가장 높은 곳에 올리는 거니까.

무리뉴는 포르투갈 대표 팀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에도 매달려 있었죠. 그 모든 논쟁들을 우리가 이제 풀어버리면 어떨까요? 당신이 대표 팀을 떠난 사건에 대한 논쟁을 종식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포르투갈인들은 제가 느낀 감정을 알아요. 대표 팀 셔츠를 입은 것은 저에게는 자랑스러움이었죠. 포르투갈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으며 포르투갈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실수는,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하죠. 사실이에요. 무엇보다도 저는 포르투갈인이고, 그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저는 해외에서, 영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죠. 제 아이들은 런던에서 태어날 수도 있었지만, 저와 아내는 애들이 꼭 포르투갈에서 태어나길 바랐어요. 그건 나쁜 순간이었죠. 하지만 포르투갈인이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당신이 앉아 있는 그 자리에 저번에 페페가 앉았는데, 당신과의 사이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으며 친구이자 동료라고 하더군요. 카르발류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존중한다고요.
저를 정말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죠. 페페는 저를 많이 존중해주고 저 역시 그를 존중합니다. 그는 저를 알고 있으며 삶에 대해 생각하는 저의 방식을 존중해줘요. 페페는 ‘top’이죠. 선수로서 그는 놀라워요. 그리고 라커룸에서는 모두가 다 페페와 잘 지내고요. 그는 재미있는 사람이고 당신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늘 거기 있어주는 사람이니까요. 저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그는 저에게 그가 갖고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서 제가 일어서는 데 큰 도움을 주었어요. 늘 제 곁에 있어주면서 저를 100%지지해줬죠. 그리고 저는 그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옆에 있어줘서 정말로 고마워요. 그와는 대표 팀에서도 클럽에서도 같이 뛰고 있는데 그와 함께 뛰는 건 큰 즐거움이죠. 굉장히 파워풀하고...저랑은 좀 다르지만요.

페페는 덜 침착한 사람이죠.
네, 덜 침착하고...(웃음) 그는 탑플레이어에요.

페페와, 카르발류, 굉장한 센터백 커플이네요. 다른 동료들인 알비올이나 바란도 물론 잊으면 안 되죠. 알비올도, 바란도 훌륭한 선수들이니까 저는 누구도 깜박하고 싶진 않아요.
네, 먼저 알비올은 이미 우리와 같이 있어보았고 바란은 이제 막 도착했죠. 하지만 저는 페페와 가장 많이 뛰어 보았으며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어요. 알비올은 스페인 대표 팀에서 뛰고 있고 훌륭한 선수죠.

라커룸 분위기가 정말 좋은가 봐요. 정말 그런가요? 당신이 말한 것처럼, 하나의 가족 같은지…
정말 그래요. 물론, 보다 더 친밀한 사람들이야 있죠. 그건 지당한 일이에요. 하지만 다함께 농담을 하곤 하고, 외부로 보이는 모습은 모두가 거대한 선수들이지만 라커룸 안에서는 우린 정말로 가족 같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하는 당신의 느낌은 어떤가요?
첫째로 우리의 모든 경기에 이기는 생각을 해요. 왜냐면 당신이 경기에서 이길 때면, 팀으로서도 성장하며 신뢰감을 쌓게 되니까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고 우리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마드리디스모가 올 시즌에 대해 굉장히 많은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알죠. 지난 시즌에도 사람들은 많은 희망을 갖고 있었고, 지난 후에 보니 훌륭한 한 해였어요. 우리는 코파 우승을 했고, 챔피언스 4강에 진출했죠… 올해는 더 나아지고 싶어요. 그리고 팬들을 위해서, 진지하게 우리의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하죠.

5월에 시벨레스 광장에 가는 것을 상상하고 있나요?
그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고 싶고, 그렇게 뭔가를 이루어낸다면 그 때 또 시벨레스로 가게 되겠죠. 저는 다시 시벨레스에 가고 싶어요. 팬들과 함께 타이틀을 축하하는 건 정말 좋으니까요.

팀에 관한 것이건, 개인적인 것이건, 카르발류의 올해 소망은 뭔가요? 
한데 묶여 있어요. 잘 뛰는 것, 나의 동료들을 돕는 것, 경기에서 이기는 것 그리고 타이틀을 얻는 것. 한 가지가 다른 한 가지랑 엮여있죠. 계속해서 진지하게 일하고 또 클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죠. 그전에 이걸 말할게요, 당신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마도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겠죠. 그 수줍음 뒤에 있는 것은 첫째로, 훌륭한 프로페셔널이자, 둘째로 좋은 사람이고, 세 번째로 정말 멋진 인물이에요. 모든 마드리디스모에게 당신이 여기 있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랍니다. 오늘 와줘서 고마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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