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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사힌: 부상 전만큼 좋은 상태

번즈 2011.07.04 23:39 조회 5,085 추천 6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발표된 지 거의 두 달이 지났다. 이제 좀 실감이 나는가? 아니면 여전히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인가?
이제는 조금 믿겨진다. 나와 계약하고 싶다는 관심을 전달해왔던 순간부터 계약에 사인하기 위해 볼펜을 들던 순간까지, 마드리드 이적과 관련해 겪은 일들은 모두 꿈같았어. 마지막 몇 주는 쏜살같이 흘러갔고, 여전히 이 모든 일들의 거대함을 다 소화해내지 못한 상태다.

이적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지. 어느 날 일에 관해 몇 가지 이야기할 사항이 있다고 초청을 받아서 내 에이전트인 레자 파젤리의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레알 마드리드의 어떤 사람이 영국에서 전화를 할 거라는 거야. 5분이 지나고 전화가 울렸다. 내가 “네?”그랬더니 저편에서 “안녕, 난 무리뉴야.”하더군. 무슨 농담인가 싶었지만, 그렇게 대화가 흘러갔어. 도르트문트에서 내가 보낸 시즌을 내내 지켜보고 있었고, 그의 팀에 나를 원한다고 하셨다.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한 전화였군. 그 이후에 다시 또 당신의 감독이 될 인물과 대화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 나에게 미드필드를 조직하라는 미션을 부여하셨어.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주 어려울 것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지?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 곁에서 뛰게 될 것이다.
내 스스로에게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어. 부상만 허락해 준다면 스타팅 멤버에 들어갈 것을 의심치 않으며, 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지단은 내 우상 중 한 명인데 나는 그가 마드리드에서 했던 일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지만, 지금으로선 바르셀로나가 한 발짝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으로선 아쑬그라나 팀으로 이적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바르싸는 최고 레벨의 팀이고 좋은 폼에 있지.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세기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면서 최고의 축구적 권위를 획득한 팀이고, 그러므로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무릎 부상 때문에 6주간 뛰지 못했는데, 7월 11일에 시작하는 프리시즌에 준비가 되었나?
그렇다, 프리 시즌 첫 날 거기에 있을 거야. 부상당하기 전만큼 좋은 상태라고 느낀다. 더 이상 그 때의 불편한 증상들도 없고, 내가 의도하는 바는 새로운 동료들과 마찬가지의 리듬으로 훈련을 받는 거야. 빨리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 어서 일을 시작하고 싶어서 휴가가 빨리 끝나버리기만을 바라다니, 이상한 일이지. (웃음)

팀에 적응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떤가?
도르트문트에 있었을 때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걸 알았기 때문은 아니고 순수하게 흥미가 있어서였어. 다른 몇몇 동료들과 함께 루카스 바리오스의 통역사를 대동하고 배웠지.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아내와 함께 인텐시브 코스를 듣고 있어. 토팔이 발렌시아로 처음 이적했을 때 내게 말해주기를, 영어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동료들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랬었는데, 내 생각엔 나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 같다.


출처: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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