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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 떠오르는 새로운 축구 형제

againZIZOU 2008.10.29 13:17 조회 5,112
네덜란드에는 탁월한 재능의 축구선수 형제가 나타나는 일이 잦다. 데 부어 형제(로날드와 프랑크), 쾨만 형제(로날드와 에드윈), 케르코프 형제(윌리와 레네)... 엘리트 형제의 전통을 이어갈 새로운 집안이 있으니 바로 스네이더 형제다(제프리, 웨슬리, 로드니). 웨슬리 스네이더가 알라 마드리드 매거진 최신호를 통해 이 유럽 축구계의 새로운 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위트레흐트 근교의 도시 Ondiep에서 네덜란드의 새 축구 왕가가 탄생했다. 제프리(26), 웨슬리(24), 로드니(18)는 스네이더 가의 형제들이다. 그들은 모두 아약스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프로의 세계를 배웠다. 이들 중 가장 덜 알려진 것은 장남 제프리일 것이다. FC 덴 보쉬와 USV, Elinkwijk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러나 큰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어야 했다. 웨슬리는 아약스에서 다섯 시즌을 보낸 뒤, 곧장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2007/08시즌 팀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막내 로드니는 아약스에서 곧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스타로서, 실전 무대에서 진가를 폭발시킬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저희 부모님은 세 아들이 모두 축구를 한다는 것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웨슬리가 말한다. "나는 이곳 마드리드에 살고 있고 동생 로드니는 아약스에서 뛰고 있지만 형은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세 명은 모두 같은 포지션에서 뛰지만 모두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제프리는 좀더 수비적이고 양 발을 모두 쓸 수 있어요." 웨슬리의 설명이다. "로드니는 미래죠. 그는 저와 비슷해 보이지만 왼발잡이에요. 오른발은 걷는 데 말고는 쓰질 않아요. 지금은 아약스 아카데미 소속이지만 곧 A팀에 올라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네덜란드 아이들처럼 웨슬리 형제는 어린 시절, 거리에서 축구를 하며 자랐다. "네덜란드에서는 거리에서 축구를 많이 합니다. 로드니는 항상 학교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축구를 하려고 하더니 저희 셋 중에 발재간이 가장 좋았어요. 형과 저도 기술은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축구하던 시절에 익힌 것은 아니었죠." 비슷한 체격 조건을 갖고 있는 세 형제는 모두 아약스 유소년 팀에서 기술을 키워나갔다. "모두 아약스 팀에 있었어요. 제 생각에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는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해내는 비슷한 감각을 지닌 것 같아요."

선수 생활 내내 그들이 경기장에서 만난 것은 단 한번 뿐이었다. "형과 저는 아주 옛날에 서로 다른 팀에서 대결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17살 때, 아약스에 있을 때였습니다. 형은 2부 리그의 스톰보겔 텔스타 소속이었어요." 웨슬리의 회상이다. "저희가 형의 팀을 박살냈죠. 좀 이상한 기분이었는데 형이 공격을 시작했고, 그 때부터 형이라는 생각도 잊고 뛰었어요." 웨슬리 스네이더는 형제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로드니는 저희 중에 가장 좋은 선수가 될 겁니다.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고 이제 17살밖에 되지 않았어요." 지난 U-17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로드니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게 패했다. 밝은 미래를 앞둔 로드니는 항상 형에게 조언을 구한다. "전 동생에게 아무 해줄 말이 없어요. 이미 재능은 충분히 갖췄거든요. 로드니는 집중력만 조금 더 향상시키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 둘을 비교하려고 하지만 로드니는 그것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그는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웨슬리의 설명이다.

웨슬리 스네이더는 형제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히 로드니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두 선수는 모두 네덜란드의 거대한 스타들로서 앞으로 오래도록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그들이 같은 드레싱 룸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겠죠." 웨슬리가 말한다.

Realmadr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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