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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유벤투스, 레알을 누르고 조 선두로 나서다.

H. Kewell 2008.10.22 12:46 조회 3,618
                                            




21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의 주목받은 빅 카드는 유벤투스가 홈에서 레알을 2-1로 누르고 조 선두에 나서며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토리노에서 또다시,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 지난 경기의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시작 30초만에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이번 시합에서는역으로 시작하자마자 곧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5분경, 델 피에로와 아마우리가 볼에 시선을 뺏긴 레알 마드리드 양 센터백, 칸나와 페페를 벗겨내고 원 투 패스로 돌파했다. 골대 정면에서 델피에로가 PK 에이리어 밖에서 오른발로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었다. 카시야스는 아름다운 커브를 그린 슛을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실점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히 상대에게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기술로는다소 뒤떨어졌지만, 기백이 담긴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근 한 달 간, 승리 없이 이 시합에도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못한 유벤투스였지만, 라니에리 감독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되찾았다.



그에 비해 레알 마드리드는 반 데 바르트가 단발로 중거리 슛을 날려댔지만, 어느 것도 골 마우스를 향하지는 못했다. 슈스터 감독이 이끄는 팀은, 미드필드에서 패스미스를 연발하는 등, 창조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정확도마저 사라져 시합시간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서도 곧 실점을 하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49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가 무리하게 연결하려 했던 패스를 네드베드가 커트, 왼쪽 사이드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먼 쪽 포스트의 아마우리가 헤딩으로 연결, 이 슛이 에인세에 맞고 골 오른쪽으로 빨려들어 유벤투스는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2점 뒤쳐진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 날은 악몽의 밤이 될 것이 자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부터 유벤투스가 어떤 식으로 시합을 끝내려 할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좋은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어진 유벤투스는 시합의 페이스를 완전히 떨어뜨려, 레알 마드리드를 무덤으로 이끌려 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네덜란드 선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먼저 스네이더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슛을 연발했다. 1번째는 유벤투스의 GK 매닝거의 파인 플레이에 막혔고, 2번째는 오른쪽 포스트에 의해 저지당했지만, 이 플레이를 계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에 활기를 띄게 되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66분, 에인세의 왼쪽으로부터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반 니스텔루이가 헤딩으로 내려꽂아 마침내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필사적인 저항을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도 이 이상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라울과 함께 시합에서 사라진 이과인을 대신하여 투입된 로벤, 반 더 바르트와 교체되어 투입된 드렌테는 질 높은 플레이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시합은 유벤투스의 2-1 승리로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H조의 나머지 한 시합, 제니트 생트베테르부르크 VS BATE 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7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으로 2위를 마크. 승점 2점인 BATE가 3위이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인 제니트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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