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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 이적 첫 해에 시벨레스에 갈 수 있다면 최고!

조용조용 2008.04.09 15:41 조회 3,672


아르옌 로벤은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 무링요와 아브라모비치, 그리고 마드리드 이적 첫 해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당신의 우상은?
 
단 한 명. 호마리우.

어린 시절은 어땠나?
집 근처에서 잘 뛰어노는 아이였다. 축구를 시작한 것은 5살 때였지만 축구팀에 들어가려면 최소 6살이 되어야 했다. 

부모님이 지원을 해주셨는가?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체조 등을 배웠다. 아버지는 물리학과 교수였고 어머니는 전업 주부였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우체국에 근무하셨다. 

무링요는 어떤 사람인가?
아주 훌륭한 감독이다. 유럽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링요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본인도 감독직을 아주 즐기는 사람이다. 세간에는 오만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함께 일해보면 그렇지 않다. 자신만의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기도 한다.

아브라모비치는?
평범한 사람이다. 물론 돈을 아주 많이 벌지만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매우 사랑하고, 축구팀 구단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락커룸으로 내려오기도 하는가?
물론. 경기가 끝나면 거의 항상 락커룸에 들른다. 하지만 말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마드리드에 온 후 부상은 어떘는가?
부상은 선수에게 매우 큰 타격이다. 언제나 클럽을 위해 뛰고 싶은데도 부상때문에 경기에 나가질 못해서 좌절을 많이 했다. 계속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클럽 의료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부상 회복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지금이 최고의 컨디션인가?
아니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로마에서도 경기력이 좋았지만 발목 부상이 있었다. 피지컬적으로 컨디션만 좋으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유리몸 축구선수라는 말을 들을 때의 기분은 어떤가?
물론 유쾌하지 않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고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 기자들은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기사를 써댄다.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아주 좋다. 아내는 지금 첫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

호나우딩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맨체스터 시티와 루머가 났는데?
호나우딩요가 잉글랜드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 할 문제가 아니다. 호나우딩요는 훌륭한 선수이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폼이 저하되었을까?
모르겠다. 나는 바르셀로나 선수가 아니므로 뭐라 할 말이 없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가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는 나와 같은 위치(윙)에서 뛰는 선수이다. 하지만 영입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현재 팀에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감독 및 보드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영입을 할 것이다. 그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팀의 핵심 선수이며 젊은 나이를 생각할 때 더욱 놀라운 선수이다. 

훈텔라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네덜란드 리그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물론 네덜란드 리그와 스페인 리그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PSV에 있을 때 함께 뛰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있다. 나는 1군에 있었고 훈텔라르는 2군에 있었다. 지금은 클럽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골을 넣고 있다. 스페인 선수와 비교한다면...글쎄...반 바스텐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비교할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나 자신을 누구와 비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기회가 있으면 영입해도 좋은 선수이다. 피지컬이 강력한 전형적인 탑 포워드이다.  

리그와 유로,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
나는 욕심쟁이다. 어느 한 쪽을 고를 수 없다. 둘 다 우승하고 싶다.

유로에서 스페인을 만날 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선 조별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와 함께 아주 어려운 조를 배정받았다. 

마드리드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좋은 선수가 많지만 한 명만 고르라면 라울이다. 레알이라는 위대한 클럽에서 커리어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쳐 왔다.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며 좋은 주장이다. 라울에 대해서는 좋은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라울과 이 팀에서 같이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락커룸에서는 어떤가?
모든 선수들과 잘 지낸다. 사실 언어때문에 쉽지는 않다. 대강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을 하는 것은 아직 서툴다. 가끔 설명하다가 말문이 막혀서 답답할 때도 있다. 하지만 모두와 사이는 좋다.  

시벨레스에 가 본 적이 있는가?
그곳에서 축하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해서 꼭 갔으면 좋겠다. 우선 리그 7경기를 잘 마무리해야겠지만 말이다. 마드리드에 온 첫해에 우승을 해서 시벨레스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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