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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이곳에서 많은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

조용조용 2007.10.13 06:32 조회 3,103
마침내 우리가 바라던 마르셀로를 보게 되었다.
기쁘다. 모든 사람이 내가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무도 나를 전력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한 덕에 팀에 남을 수 있었다. 

자신을 잃은 적이 없는가?
없다. 단 한 번도. 여기 입단한 이후 언제나 이곳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클럽측에서 이적하는 것이 낫겠다고 암시한 적이 있는가?
아니다. 클럽 관계자들은 나를 믿어주었다. 나는 언제나 이곳에 남는 것만 생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으니까.

남기로 결심한 원인 중 하나가 슈스터 감독인가?
감독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감독은 내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었고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출장시켜 주었다. 사실 내가 그 경기에 나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팀 동료가 부상을 당했고 내가 그 자리를 메꾸게 되었다. 이곳에 남기 위해서는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감독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한다. 챔피언스 리그 경기 출장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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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많이 성장했다. 훈련 시에도 항상 수비쪽에 집중을 했고 실전에 출장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윙백이 공격에 나서지 말아야 할 때가 언제인지 배웠다. 브레멘과의 경기로 큰 자신감을 얻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시즌 카펠로 감독하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선다 하더라도 본래와는 다른 역할을 맡았었는데? 힘든 시즌이었나?
그렇지 않다. 내가 경기에 나설 즈음은 이미 리그 종반이었고 감독은 내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벤치에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 원정을 다니면서 많이 배웠다.

그렇다면 카펠로 감독에게 나쁜 감정은 없는가? 
전혀 없다. 지난 시즌은 배우는 기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주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유럽 무대에서 윙백으로 뛰려면 반드시 수비하는 법을 배우고 수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예전에는 언제나 공격을 먼저 생각했지만 요즘은 반대다. 우선 수비에 집중하고, 기회가 생기면 공격에 가담한다. 

경기 중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는?
칸나바로이다. 칸나바로는 언제나 나에게 "자, 온다! 조심해!"라고 소리치곤 한다. 아마 경기 중에 가장 말을 많이 하는건 칸나바로일 것이다. 항상 나에게 어떤 선수를 막아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전진하면 "너 어디 가는거야?"하고 소리를 지른다. 칸나바로는 많은 조언을 해주고 그와 함께 뛰면서 매 경기 많은 것을 배운다. 오랫동안 벤치를 지킨 후 마침내 경기에 나가게 되었을 때에도 모든 동료들이 격려를 해주었다. 우리는 단합된 좋은 팀이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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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측면에서 많이 실력이 향상되었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공격을 요구할 것 같은데. 
상관없다. 모든 브라질 선수들은 공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공격, 수비, 둘 다 소화할 수 있다. 

레크레아티보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것 같다. 공수 모두 나쁘지 않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측면에서 공수를 다 소화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체력이 요구될텐데.
그렇다. 체력이 매우 좋아야 한다. 하지만 마드리드에서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충분히 훈련을 하고 있는데다 개인적으로도 체력적인 면에는 자신이 있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도 마드리드가 계속 승점을 쌓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은 과도기일 뿐이다. 모든 상대로부터 매번 쉽게 승리를 거둘 수는 없다. 물론 약간 고전한 경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를로스의 자리를 이어받은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나?
그렇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카를로스의 대체자라기 보다는 마르셀로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카를로스의 후계자라는 말을 듣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카를로스를 본보기로 삼고 있는가?
카를로스는 내 우상이고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나를 제 2의 카를로스가 아닌 마르셀로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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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와 매우 닮은 점이 많은데. 폭발적인 플레이, 득점 능력...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나를 카를로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주는 것은 기쁘다. 하지만 카를로스와 같은 선수가 되려면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처음 마드리드에 입단했을 때 카를로스가 어떻게 환영해주었는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카를로스가 나를 보자마자 한 첫 마디가 "너 어디에 묵고 있니? 호텔? 이게 내 전화번호야. 밤낮 가리지 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아무 때나 전화해. 뭐든 도와줄테니."였다. 내 우상으로부터 그런 말을 듣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축구적인 면에서도 조언을 해주었는가? 
지난 시즌에는 언제나 카를로스나 토레스가 경기에 출장하곤 했다. 그 때 카를로스는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너무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훈련해. 언젠가 반드시 기회를 얻게 될꺼야."  

호빙요에 대한 생각은? 다시 그의 최고의 모습을 보게 될까? 
지금은 단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기일 뿐이다. 우리 모두 호빙요가 어떤 선수인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곧 다시 타고난 재능을 보여줄 것이다. 

칸나바로는 '바르셀로나는 선수 개개인의 재능이 뛰어나고 마드리드는 좀 더 팀 중심적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에 동의하는가? 
그럴 수도 있겠다. 마드리드는 아주 단단히 뭉쳐진 팀이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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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상은 누가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 
카카. 카카는 좋은 친구고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의 개인적인 목표는? 
되도록 많은 경기에 나서고 우승컵을 따내는 것이다.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그 무대가 챔피언스 리그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아주 약간 고전하고 있을 뿐이다. 머지 않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realmadrid.com/articulo/rma4347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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