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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터: 챔피언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

조용조용 2007.09.18 01:40 조회 2,894
챔피언스 리그 감독 데뷔 전날의 심정은? 로벤의 상태는 어떤가?
공식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독일팀을 상대하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 어제 로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마도 내일 로벤이 데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고 본인이 어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 모두들 로벤의 전체 연습 합류와 출장을 고대해왔는데 아마도 내일이 그 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베르더 브레멘의 팀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이므로 아마도 리그전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본다. 일단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려야하며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상대팀이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내게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 브레멘은 같은 감독 하에서 수 년동안이나 훈련해왔고 조직력도 탄탄하다. 클로제나 부상중인 프링스와 같은 핵심 선수 몇 명이 빠져 주춤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예전의 경험을 거울삼아 매우 주의깊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며 최근 경기와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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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체력적인 상황은?
언제나 통계가 말해주듯이 국가대표에서 뛰고 온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안타깝게도 국가대표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각 클럽이다. 선수들이 원정을 떠나야하고, 경기를 치르고, 휴식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복귀 직후 첫 경기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이다.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답게 선수들은 의욕이 넘친다. 모두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에만 집중하고 있는데다 체력적으로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큰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본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세 가지 타이틀 중 챔피언스 리그가 가장 탐이 나는가? 
세 가지 대회 모두 중요하다. 감독이 된 이후 언제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지켜보았으며 언젠가는 좋은 팀을 맡아 직접 그 자리에 서있는 모습을 생각해보곤 했다. 이제 나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감독석으로 인도할 수 있는 팀을 이끌고 있다. 선수 시절에도 우승이 가능했고 지금 감독으로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디아라의 결장이 내일 경기 선발진에 영향을 미치는가?
(디아라는 지난시즌 16강 뮌헨전 레드카드로 출장정지)

가고가 디아라의 자리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가고 본인이 가장 편하게 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징계 누적, 부상, 퇴장 등으로 몇몇 선수가 빠지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이 꾸려나갈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해놓았다. 가고가 디아라 자리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가고와 디아라 모두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어느 누구의 재능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을만큼 풍부한 선수들을 보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바로 이런 때에 나타난다. 

토요일 알메리아전에서 그럭저럭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팀이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 보고싶은가?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하지만 지난 주말보다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고싶다.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도 베르더 브레멘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면 한다. 나는 적당한 경기력에 안주하는걸 아주 싫어한다. 이미 국가대표 경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언급했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일 경기는 전혀 다르다. 승리 외에는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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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세가 부상으로 아웃이고 드렌테는 왼쪽 윙백으로 뛰기에 적합하지 않다. 미겔 토레스가 출장할 것인가?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에인세, 토레스, 마르셀로 세 명이나 있다. 세 선수 모두 중요하다. 에인세의 출장 가능 여부는 오늘 오후 정도에 확실해지겠지만 만약 에인세가 뛰지 못하면 다른 두 선수 중 하나를 내보낼 것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드렌테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왼쪽 윙백에서 뛰었다. 프리시즌에 왼쪽 윙백보다는 다른 포지션의 보강에 더 힘을 쏟은 것이 사실이지만 팀이 안정감을 잃지 않을만한 자원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진정한 목표인가? 
리그 우승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 한다.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최근 레알의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세 대회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작년의 세비야처럼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경기 침착하게 임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모든 타이틀을 노려야 하는 팀이고, 이 클럽에 합류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에 대한 인상은?
분데스리가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내일 상대할 브레멘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은 몇몇 중요한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누가 피치에 서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최근의 경기도 팀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브레멘 감독과는 친한 사이고 브레멘이라는 팀 자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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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독일 팀이라서 선수들이 두려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말도 안된다. 축구에는 두려움이란 없다. 선수들이나 감독이나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우리는 브레멘의 최근 경기를 분석했고 내일 경기에서 명심해야 할 몇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우선 내일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쪽의 준비와 경기 초반의 흐름도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디에구를 잘 봉쇄한다는 전제 하에, 브레멘의 또다른 위협적인 면은?
디에구는 브레멘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 그를 지켜보았다. 프링스가 부상으로 아웃된 지금 브레멘을 이끄는 선수는 디에구이다. 모든 공격이 그를 통해서 시작되므로 우리는 디에구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패스와 골 결정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디에구를 막고 브레멘 측 수비의 실수를 활용할 수 있다면 경기를 우리쪽 페이스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realmadrid.com/articulo/rma4272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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