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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위기의 호빙요, 해법은 무엇인가

MacCa 2006.10.09 13:37 조회 3,839

호나우두, 호빙요, 엘게라, 파본, 디에고 로페스. 이 선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프리메라 디비시온 일곱 경기, 챔피언스 리그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선발출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호빙요가 이름을 같이한다는 것이 의외다. 부상으로 여전히 컨디션 회복 중에 있는 호나우두, 사실상 전술에서 제외된 엘게라, 선발 출장하기에는 입지가 좁은 파본과 디에고 로페스. 그러나 호빙요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도 별 문제없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의외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 중 출장 정지로 나서지 못한 세비야전을 제외하고 51경기에 출장한 호빙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위와 같이 선발 출장한 경기가 없으며 최근 두 차례의 프리메라 디비시온 경기에서는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반전이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이 같은 반전은 반대로 일어나고 있다. 호나우두가 빠지고 호나우지뉴가 부진한 가운데 신임 둥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독일 월드컵의 벤치 선수에서 새로운 공격의 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활약 면에서도 지난 쿠웨이트 스포르팅 클럽과의 친선 경기를 포함해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에 둥가 감독은 호빙요의 스피드·드리블·창조성을 강조하며, 호빙요보다 나은 선수는 별로 없다고 극찬할 정도다.

호빙요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상이나 부진과 같은 장애물 없이 경기 출장에 장애를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정권을 가진 카펠로 감독 역시 지난 달 25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호빙요를 칭찬하면서도 선수 선발권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는 의향을 덧붙이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스포츠지 <글로보>의 마우로 나베스는 호빙요가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감독의 신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호빙요는 세상 어떤 팀에서나 주전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항상 호빙요를 주전으로 기용하던 룩셈부르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음을 바꿨고, 호빙요는 불안정해졌다.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벤치에 있었던 것도 호빙요를 불안정하게 만든 이유다. 하지만 지금의 호빙요는 좋아 보인다. 호빙요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감독뿐이다. 둥가가 그런 것처럼.” (마우로 나베스)

한편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의 알프레도 마티야는 호빙요가 오는 헤타페전에서 레예스의 부상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이 연습 경기에서 반 니스텔루이와 호나우두의 4-4-2를 시험했지만 아직 호나우두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호빙유가 4-2-3-1에서 레프트윙으로 출장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아스>는 물론 카싸노와 경쟁이 필요하지만, 호빙요는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카싸노는 소집되지 못했다는 상황을 대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호빙요나 에메르손을 비롯한 카펠로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카펠로 감독은 “선수기용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며, 팀에 최상의 선택만 하겠다”는 추상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 하지만 호빙요가 대표팀에서 계속 활약하는 한 카펠로 감독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입지의 급반전을 경험한 호빙요가 다시 주전으로 가기 위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호빙요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카펠로 감독의 신뢰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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