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수요일 5시

[분석] 회장 선거 전망, 레알매니아에게 듣는다: 2부, 아마추어베컴

MacCa 2006.06.30 04:27 조회 3,879 추천 2
레알 마드리드의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일궈낸 ‘로스 갈락티코스’ 시대가 끝나고, ‘회장 선거’라는 첫 걸음을 통해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장 선거에 앞서 국내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 팬사이트 레알매니아에서는, 국내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 토론장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레알매니아 포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해주신 세 분을 선정해, 회장 선거에 대한 전망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아마추어베컴 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부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만 말한다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언제나 감독이다. 역시 가장 필요한 것은 선수가 아닌 감독일 것이다. 축구에서 감독은 팀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이카르트 감독이 경력이나 능력에서 벵거와 무리뉴에 비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자신이 원하는 모든 선수와 조건을 갖추고 벵거와 무리뉴를 넘어섰다. 세계 최고의 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없으며, 세계 최고의 훈련장 시우다드 델 레알 마드리드 역시 부족한 부분은 없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스무 팀 중 가장 뛰어난 칸테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유소년 선수들이 뛰고 있다. 세계 최고의 코칭스태프와 세계 최고의 선수들, 이제 남은 것은 감독뿐이다. 거기에 좀 더 필요한 점이 있다면, 감독에게 영입 전권을 위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도직입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 단도직입적이지 않게 대답하자면, 발다사노 후보가 낫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나마 정상적인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이상이나 이하도 아니다.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발다사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다른 후보들이 미덥지 않아서 나오는 생각일 수도 있다. 발다사노는 호아킨과 레예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세계적인 공격수들이고, 또한 스페인 선수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스포츠 부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스포츠 부장으로 델 보스케를 임명하겠다는 계획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간 감독 중 가장 많은 성공을 이룬 인물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함이고, 그것은 어느 정도 적중할 것이라고 본다. 델 보스케는 피구를 통해 공격을 할 줄 알았다면, 마켈렐레를 통해 수비도 생각할 줄 아는 훌륭한 감독이다. 팀의 밸런스가 붕괴된 현시점에서, 다시 밸런스를 되찾아줄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감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에릭손 감독이라 발다사노의 선택이 괜찮다고 본다. 에릭손의 공격 방식이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수비 방식만은 훌륭하다. 수비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감독이고, 수비 간격의 설정 방식도 좋은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수비가 안정된다면, 공격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에릭손 감독은 지금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잉글랜드를 이끌고 있으며, 과거에 세계적인 스타들이 뛰었던 라치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때문에 스타 선수들을 다루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또한 국가 대표팀의 무대가 아닌 리가 환경이라면, 좀 더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면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사실 득점은 적어도 실점이 적어 승점을 따내는 에릭손 감독의 경기 운영은 리가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할 수 있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선수 또는 선수 영입 철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스페인 선수들의 영입과 ‘스페인화’, 이것은 분명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자국 선수화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스날도, 첼시도, 유벤투스도, 인테르도, AC 밀란도 해내지 못한 것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스페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스페인화 정책이 가장 좋은 것은 선수들 사이의 유대감, 즉 선수들 사이에 많은 호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어적인 측면부터, 환경적인 측면에 이어 스페인 대표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큰 혜택을 누리지는 못하겠지만, 스페인화는 스페인 현지에서는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적절한 스패니시 라인은 대표팀에서도 분명히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동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 까지 국제대회에서 미덥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으로서도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다. 반대로 최악의 후보를 꼽는다면. 산스를 꼽고 싶다. 어떤 청사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산스는 그 점부터 다른 후보들에게 뒤지고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 4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새 회장에게 미리 한 마디 한다면. 전 페레스 회장이 추구한 선수 영입 정책이 단순히 세계 적인 선수들을 끌어 모으는 것에 국한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스팀에서 성장한 선수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세계적인 스타 선수의 영입이라는 생각이었다. 이런 시스템은 현재 세계적인 클럽 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클럽인 바르셀로나가 아주 잘 해내고 있다. 또한 단순하고 과도한 영입은 어떠한 좋은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새 회장은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택은 혼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주변인들과 충분히 상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감독에게 많은 권한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 중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만이 가장 적인 권한과 기회에 직면해야 했다.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에 걸맞은 권한과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회장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팔라시오스 후보, 파블로·레예스·호아킨의 영입을 공언 ② arrow_downward 칼데론, 세스크의 에이전트와 합의가 가까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