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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프리뷰·R] 對 사라고사: 기적을 위한 90분

MacCa 2006.02.13 23:35 조회 4,605
▲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중 한 명인 후아니토 카시야스는 사라고사전 1-6 참패 이후의 인터뷰에서 결승 진출을 위해 "후아니토의 정신으로 2차전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아니토는 70·80년대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윙플레이어로 은퇴 후 92년 불의의 교통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름이지만, 현지에서는 디 스테파노나 푸스카스 만큼이나 레알 마드리드를 깊게 사랑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부터 깊은 사랑을 받은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전 한 경기에 여섯 골을 내준 비통함과 5-0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다음 경기에 대한 강렬한 의욕, 즉 마드리드의 정신이자 후아니토의 정신이 카시야스의 말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 코파 델 레이 결승 토너먼트 준결승 2차전: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기준으로 2월 15일 5시 레알 사라고사를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레알 사라고사의 홈 라 로마레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1차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1-6으로 대패했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5-0의 승리를 거둬야 대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메히아와 엘게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애슬레틱 빌바오전에서 왼쪽 무릎 측부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은 파블로 가르시아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두 달 결장에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 전 경기에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그리고 역시 같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구티의 경우 일단 소집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직전까지의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기적적인 5-0 승리를 믿고 있지만 역시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 사실이다. 일단 배경 자체도 그러하다. 같은 위치에서 상대보다 몇 걸음 더 앞서 걷는 것과 몇 걸음 앞서고 있는 상대를 따라잡는 두 상황의 난이도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사라고사는 4점차의 어드벤테이지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한 마음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운영할 것이고,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90분 내내 큰 부담감에 쫓길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반드시 5-0의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방법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종료 직전까지 한 골도 못 넣으며 사실상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남은 1초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5-0 승리가 가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관련글: [리포트]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 상대팀 분석: 사라고사 예상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카시야스; 시싱유, 세르히오 라모스, 우드게이트, 호베르투 카를로스; 그라베센; 베컴, 구티 또는 밥티스타, 지단, 호빙유; 호나우두 사라고사: 세사르; 폰시오, 알바로, 가브리엘 밀리토, 톨레도; 오스카르, 사파테르, 셀라데스, 카니; 에베르톤, 디에고 밀리토 소집 선수 명단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카시야스 수비수: 살가도, 시싱유, 세르히오 라모스, 우드게이트, 라울 브라보, 호베르투 카를로스 미드필더: 그라베센, 디오고, 베컴, 호빙유, 지단, 구티 공격수: 카싸노, 호나우두, 밥티스타 결장: 파본·메히아·라울·파블로 가르시아·엘게라·디에고 로페스·미냠브레스(부상) 사라고사 골키퍼: 세사르, 발부에나, 미겔 수비수: 아란사발, 알바로, 가비 밀리토, 톨레도, 폰시오, 카피 미드필더: 모비야, 카니, 헤네렐로, 사파테르, 셀라데스, 오스카르 공격수: 세르히오 가르시아, 에베르톤, 라피타, 디에고 밀리토 경기 중계 일정 중계 여부는 킥오프 직전까지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1차전은 pplive로 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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