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오늘 경기는 슈스터의 잘못이 아니다. 우승권과는 점점 떨어져가는 마드리드지만 아직 14라운드이고, 오늘 슈스터의 마드리드는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였다. 로벤은 퇴장당했고 다음 경기는 누 캄프 원정이지만 마드리디스타들이 정신을 되찾은 이상 바르샤도 쉽게 3점을 얻진 못할 것이다.

이 마드리드의 주장은 오늘 선취골을 기록했으며 몇번의 아쉬운 찬스를 날리기도 했다. 라울은 오늘 평소보다 훨씬 좋은 무브먼트를 선보였고 이것은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오늘의 경기력이 다음 바르샤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

오늘도 극장의 중심이 될'뻔'했던 이 아르헨티노는 마드리드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마드리디스타들의 역습의지를 불태웠다. 그것은 마치 말라가전과 같았고 그의 복귀는 마드리드를 위기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친 이 플라잉 더치맨은 전반전 다소 단조로운 돌파 패턴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짜증을 나게했지만 후반전 오른쪽 라인에서 살아나면서 세비야의 측면을 박살냈다. 그러나 결국 주심의 어처구니 없는 판정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있던 마드리드는 결국 11:10으로 싸우다가 패배했다.

오늘 이 마드리드의 부주장 구티의 활약은 상당했다. 사실 그에게 7점을 주고싶었지만 짜게 6점을 주는 바이다. 그는 2골을 어시스트했지만 불안한 패스성공률을 보였다. 그렇지만 그가 뛰어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이 스네이더의 혼이 빙의된것만 같은 네덜란드인은 없어졌던것만 같았던 투지가 다시 보였다. 그의 눈은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불탔고 그것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3:1을 타개하기 위해 슈스터가 측면을 택함으로서 드렌테와 교체되었다.

이 섹시한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는 57개의 패스중 51개를 성공시키면서 훌륭한 빌드업을 선보였다. 특히 그가 3:3 동점 헤딩골을 터뜨렸을때 나는 스크린속 그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버렸다. 데뷔골을 터뜨린 이 아르헨티노는 분명 수비상황에선 다소 아쉬웠지만 공수연결고리의 연결은 톡톡히 해내었다.

이 젊은 브라질리언은 나바로에게 90분 내내 농락당했다. 결국 레알의 4실점은 마르셀로-살가도 측면라인의 실책이었고 이것은 지옥과도 같았다. 그가 후반들어 정신을 차린것 같았으나 결국에는 카누테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이 오래된 이탈리아산 벽은 마르셀로가 열어버린 왼쪽 커버링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오늘 수비진은 헬이었고 이것은 미들진이 1차적인 압박을 가해주지 못한게 아니었다. 충분히 중앙에서 그들은 압박했으나 수비들은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 정열의 오른쪽 풀백은 오늘도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수차례 공중볼을 따내었지만 고질적인 세트피스를 혼자서 마무리하기엔 페페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다. 그는 공격가담을 종종 하면서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수비진의 4실점 때문에 좋은 점수를 부여하진 못하겠다.

아드리아노에게 농락당한 이 투지넘치는 스페니쉬 오른쪽 풀백은 첫골 실점에서 눈물의 알까기를 당했다. 종종 화면속에서 사라지는 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 전반전까지 그를 봤을때 4점이 마땅하다. 첫골 실점은 카시야스의 공중볼 처리실패로 인한 것이었고 유효슈팅 3개를 모두 골로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 결정적인 슈팅을 3차례 막아내면서 그가 다시 정신줄을 찾았다는 것은 마드리디스모들로서 기쁜 소식이다.

그가 선발로 출전했다면 이런 평점을 받지 못했겠지만 그는 역시 환상적이다. 서브로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가 아닐까 한다. 왼쪽과 오른쪽 로벤 드렌테가 이끄는 측면공격이 결국엔 마드리드를 4:3까지 만들었다.

그는 6분 정도를 피치에서 보냈다.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