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슈스터는 지난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두었다. 에인세보다 마르셀로를 기용했으면 추가득점 역시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확실히 루드와 피피타가 없는 레알의 공격력은 보잘것 없지만 미들과 수비의 안정됨은 더없이 기쁘다.

그가 분명 의욕적이고 노력하는 모습은 역력했으나 그는 레알마드리드 1군의 선발 공격수의 폼이라고 하기엔 어설픈 움직임을 보였다. 한창떄의 날카로움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무거웠고 느렸다. 과연 그가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나는 이 마드리드의 주장이 드디어 주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리가에서의 에스파뇰전과 같이 레알의 왕임을 입증했고 멋진 1골 마저 넣었다. 지금과 같은 공격진에서 라울의 부활이 가장 중요하다.

드렌테에게 나는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레크레아티보전에서 난 말했었다. 그의 정확성에 많은 사람들은 비판했지만 지난경기부터 나아졌고 이번경기 역시 정확성면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활발한 왼쪽 공격이 결국엔 공격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의 크로스는 점점 좋아질 것이다.

이 마드리드의 깔끔한 패싱마스터는 늘 그랬듯이 인상적인 패스를 보여줬다. 특히 그가 좀더 올라가서 뿌리는 패스들은 바테에게 있어 매우 위협적이었다. 활발한 움직임과 가고-슈니와의 연계는 마드리디스모들을 충분히 기쁘게 했다.

이 젊은 마드리드의 지휘자는 오늘 6회의 반칙을 유도했고 그중 4회를 프리킥기회로 연결시켰다. 그만큼 활발하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빌드업도 훌륭했다. 그의 임무가 좀더 줄어서 그는 좀더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됬다.

이 파이팅과 투지 넘치는 스네이더는 오늘은 다소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 중앙에서 그는 볼을 몰아간후 왼쪽의 드렌테에게 볼을 뿌리는 경향이 다소 강했지만 그와 가고 구티가 있는 중원은 그 어느때보다 단단했고 능동적이었다.

지난번보단 좋았지만 여전히 그는 헬인세였다. 카드를 또 받았고 2~3차례 그의 라인을 열어버렸다. 그때마다 페페는 커버링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는 다소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와 철벽이다'하는 폼까진 아니었지만 그는 부상이후 차차 폼이 회복되어지고 있고 이것은 마드리드에게 환상적인 일이다.

이 스페인의 파이터는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그와 페페가 이루는 수비라인은 더없이 단단했다. 그에게 공격적인 룰이 부여되지 않는 센터백이었기에 그가 할일은 '수비'만을 하면되었다. 그에게 있어 그것은 쉬운일일지도 모른다.

약간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는 젊고 아직 유망하다. 그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멋진 수비 역시 몇차례 보여주었다. 마드리드의 젊은 선수들이 크는 것이 요즘 눈에 띄게 보인다.

그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없다.

약 15분정도 뛰었는데 그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중거리슈팅도 몇차례 날려보았다. 그가 다시 선발로 투입되려면 그는 보다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야 할것이다.

그가 한일은 없었다.

그는 오늘 환상적인 꿈의 무대에서 3~4분정도 피치위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