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오늘은 라피-가고-구티-스네이더 라인을 들고나왔는데 그가 미들진에 활동량을 늘리라는 주문을 한 것 같다. 수비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미들진은 좀더 안정되었고 공격은 말할 것도 없었다. 말라가같은 팀에게 3골이나 허용한 수비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라울의 무브먼트, 루드의 결정력. 나는 오늘 이 젊은 아르헨티노에게서 라울과 루드의 잔상을 보았다. 그는 단 5번의 슈팅으로 4골을 만들었고 그것들은 모두 완벽했다. 절망적인 레알의 공격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준수한 활약이었다. 늘 말하지만 그의 유연성과 스피드는 타고났다. 하지만 날카롭다는 느낌은 없다. 좀더 날카롭게 다듬으면 분명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오늘 그는 몇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패싱을 선보였는데 나는 이 네덜란드의 미드필더가 좀더 활동적이고 헌신적으로 변하길 바란다.

스네이더의 최근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다. 라파엘과 함께 보다 이타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드리드에게 있어 가치가 있는 선수다.

또 하나의 이 아르헨티노는 구티-스네이더-라피를 받치고선 놀라운 활동량을 보였다. 페널티킥을 내준것은 상당히 아쉬웠지만 수비후 역습시 볼배급은 훌륭했고 2선에서의 패싱과 짤막한 개인기 역시 두드러졌다.

사실 오늘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바로 구티다. 그는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분노를 자아내게하는 활동량을 보였는데 오늘의 구티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인상적인 태클로 4개의 볼을 따내었고 수비시엔 가고와 함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첫골 실점시에 그가 그의 왼쪽라인을 열어버린것은 경험부족이라고 생각해두겠다. 그는 수비적인 면에서 좀더 안정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마드리드 포백의 구멍 역할을 도맡았다. 그의 실수는 어리석었고 바보같았다. 그 대신 메츠를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실점이 많아서 큰 점수를 주진 못하겠지만 그는 마드리드의 포백중 가장 견고했고 에인서의 구멍을 혼자 메꾸었다.

그 퇴장에 대해선 말이 많을 것 같다. 그에게선 고의성은 없었지만 축구에선 종종 이런일이 일어나곤 한다. 이번기회에 푹쉬고 다시 월드 클래스를 보일거라 믿는다.

수비가 눈물의 곡절인것도 있었지만 그는 차차 평범한 골키퍼가 되어가고 있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에게 그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그것이 역전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조금 더 시간을 주었다면 분명 뭔가 터뜨렸을 것이다. 인상적인 패스도 한차례 있었다.

4:3을 유지하기 위해 약 7분정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