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분명 초반 의도는 성공적이었으나 용병술은 완전 실패. 후반가서 전혀 뜻대로 되지 못함...

칸나바로에게 막힌 중앙 대신 측면으로 활로를 열려고 노력했고 그나마 오늘 공격진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함.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좋았고,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려했으나 역시 상대 센터백에게 막히면서, 결정적인 찬스는 못만들었음.

지난번에 우려한데로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못찾고, 애매한 플레이를 보임. 하지만 오늘 안되는 공격을 어떻게든 만들려는 노력은 보였음.

오늘 경기에선 1차전같은 아트가 없었고...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고 생각되는 플레이를 보여줬음...

몸상태가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 라울, 카를로스와 더불어 가장 전술적으로 영리한 플레이를 시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효과는 보지 못함.

그래도 자기가 해야 할 몫은 가장 확실히 해준 선수를 꼽으라면 역시 "그라벤센" 하지만 베르나베우때보단 활동폭이 눈에 띄고 감소했음...

이제 이걸 노련미라고 해야되나...확실히 성숙해지고, 지능적인 오버래핑을 구사했지만 역시 패배한 경기라서 그런지 빛을 못봄...

오늘 최고를 꼽으라면 사무엘. 역시 아탈리아 무대라서 그런지 오늘만큼은 진정한 벽이었음. 대인방어부터 결정적인 위기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번 경기 가장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음.

사무엘과 더불어 안정적인 센터백 역할로 자신의 임무는 할만큼 함.

오버래핑이야 원래 포기상태였고, 상대를 대인방어하는 능력은 역시 돋보였으나, 마지막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한 애매한 볼처리는 역시 용서받기엔 너무 큰 실수였음...

카시야스가 잘못한건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골문으로 온 4개의 슛팅 중 2실점...카시야신 모드가 발동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기였음...

이번 경기 교체되 들어왔지만, 특유의 날카로움도 전혀 보이지 못했고, 연장전에는 주장완장을 찬 만큼 힘을 불어 넣었어야했는데 파이팅이 부족했음.

교체되 들어온 선수중에 가장 활발하고 어떻게든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넘쳤음. 확실히 슈퍼서브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플레이였음.

아무리 연장 투입이라지만, 떠오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라고 말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경기에서 안보임. 남들보다 많이 남은 체력과 주특기인 스피드를 적절히 살리기 위해서라도 의욕적으로 중앙선까지 내려와서 치고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