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감독을 믿는다. 카펠로를 믿는다. 그뿐이다. 승리를 따냈다는 건 중요하다.

오랜만에 반니다운 골. 워낙 귀중한 골이었고, 공격수의 골은 축구에서 무엇보다 가치있다.

엄청난 활동량. 하지만 어젠 분명 공격수라고 말할 수 없었다. 2선 침투를 자주하는 위치선정 좋은 중앙미드필더 정도. 언제나 열정적이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공격수" 라울을 원한다.

소득없는 돌파. 과연 결정적인 크로스는 몇개나 있었는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 한번을 제외하면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잔움직임들. 하지만 간간히 썩 괜찮은 볼배급들이 있었다. 점점 팀플레이에 녹아들어간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중앙미드필더로써 아쉬운 점은 있지만, 패서로써의 구띠는 역시 최고다. "공격은 구띠에서부터 시작한다."

제 몫을 다 해줬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쓸어 담을 만큼 담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기분. 그래서 가고에게 기대하나보다...무튼 이번 경기 에메르손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제 몫은 해준 수준이다. 이번 시즌 카를로스는 확실히 매경기 제 몫은 해주는 듬직하고 노련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정적이다. 완성형 센터백으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백이 갖춰야 할 미덕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잠재력은 아직도 많이 남았고, 센터백을 맡기엔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재능과 기술들이 있다는 게 아이러니한 선수다. 측면까지 놓치지 않고 방어해주는 모습 훌륭했다.

수비진을 전도지휘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억울한감이 있는 경고누적 퇴장이었지만, 어쨋든 퇴장은 퇴장이고 수비를 지휘하던 센터백의 퇴장은 치명적이다.

무한 오버래핑. 갈수록 공격성향이 높아진다. 지금까지의 공격적 카를로스-안정적 살가도 라인이 이번 시즌 시간이 지날수록 뒤바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공격성, 한방이 있는 플레이. 정말 레알 마드리드다운 플레이였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조금 더 되찾아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몇번의 위기 상황을 세이브, 세이브. 세이브. 뭐 역시 카시야신.

이동벽 모드를 기대했는데, 그만큼은 아니였다. 실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칸나바로의 빈 자리를 잘 지켜줬다.

20분여동안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단 하나의 코멘트만 하겠다. 출장 시간이 너무 짧았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