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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기고 말겠다는 의지가 결국 어려운 역전승을 일궜다

요즘 내려와서 공 받고 패스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마무리의 세밀함은 경기마다 좀 기복이 있네. 찬스를 많이 잡지 못하는 만큼 정확도를 높여야 피치치 먹지.

라울은 시시각각 달라진 포지션을 보여준다. 활동량이 넓다는 뜻이긴 한데 그래선지 한 포지션에서의 세밀함엔 좀 문제가 있음. 주장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나..

툭 치고 드리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무너질라한다. 그의 장기가 반칙 유도 정도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활발한 수비 가담도 좋지만 본업에 집중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의 드리블은 재미있다. 공격작업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아직도 패스, 드리블, 슛타이밍을 정확히 못 잡는듯. 가장 성장이 궁금해지는 선수.

에메아라 라인은 참 안타깝다. 그래도 간간이 보여주는 킬패스가 있어 다행.

그래도 패스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손발 맞춘 시간도 늘어선지 시즌 초반만큼 형편 없는 패스는 아니다.

점점 사라지는 레알의 중거리슛. 그는 마법같은 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진은 끝까지 불안했으나 처절하게 싸웠고 잘 막아냈다.

자기 볼 처리에 불안할 뿐 아니라 중앙 공간을 종종 내줌

투지 넘치는 수비와 적극적 공격가담. 전반 막혀 있던 볼 배급 루트를 뚫어주기도.

어이 없는 프리킥 실점. 그러나 이번엔 그의 두 발들이 결정적 실점 위기들을 두어차례 넘겼다.

측면 돌파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교적 정확한 롱패스로 숨통을 틔워주었다.

동점골 주인공이 그여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가 부활하는 만큼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