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그동안 눈썩는 경기 보면서 끓어오르는 화를 어떻게든 이랬겠지 저랬겠지 억지로 이해해가며 삭혀왔는데 이제는 못하겠다. 감독 미스로 던지는 경기 올시즌 한두번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손놓고 멀뚱멀뚱하던 경기는 없었다. 발전은 없고 상황대처는 더 허접해졌는데 2년 전엔 번아웃 탓이나 했지 이제는 뭔 탓을 더 해야함? 아 포그바 안사준 탓으로 1년 내내 우려먹으면 되나ㅋㅋ

상대 백3를 상대로 혼자 싸워야만 했다. 득점이 간절히 필요하고 박스 안쪽에 사람이 부족한데도 요비치랑 교체돼서 나간 게 코미디.

컨디션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근데 팀이 뭘 도와주질 못하네.

어린 친구에게 3일 간격의 연속 선발출장은 확실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응이 확연히 굼떴고 경합에서도 뭔가 나사하나 빠진 느낌.

자기 약점 가려줄 만한 파트너들 만나 승승장구하던 선수에게 모드리치를 끼얹어서 발을 묶어버렸다. 옆에 풀백마저 트롤짓을 하니 역부족.

크카모가 구현되면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예전처럼 올라가야 하는 구도가 종종 연출되었으며 세밀함도 평소만 못하여 체력적으로도 부침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모습을 보였다.

아조씨가 뭔 잘못이겠어요... 헥헥대는데도 언제까지나 옛날같을 줄 알고 빼줄 생각 안하는 빡빡이가 잘못이죠...

분명 이렇게까지 온볼이 허접한 선수는 아니었는데 경기 내내 볼만 잡으면 어쩔 줄 모르는 모습만 보임. 기회를 더 줄 필요는 분명 있지만 이제는 슬슬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수비적으로 크게 할건 없었는데 경기에서 가장 좋은 찬스가 몰렸음에도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미라클 클러칭도 이젠 옛말이구나.

상대를 막아내는 것에 있어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는데 볼처리가 엉망진창. 정신차려라.

팀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레벨을 요구받는 선수고 올시즌 안다치고 꾸준히 나와주는건 좋은데 오늘은 진짜 엉망진창이었다. 팀내 최다 볼터치 횟수를 가져갔음에도 세밀함 부족과 숱한 볼처리 미스로 게임을 힘들게 만듬.

자기 할일은 다 함

분전했으나 결과물을 만들지 못함. 킥은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냐 어떻게

안타까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