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오늘 발베르데의 기용방식은 그가 원하는 포그바를 영입한다면 이렇게 쓰겠다며 보드진에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후반전엔 활동범위가 넓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코를 활용한 4411 시스템으로 플랜B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력적인 모습만 자랑하지 득은 없는 경기가 일쑤였는데, 오늘은 간만에 얻어걸렸다.

전형적인 공이 있어야 빛을 발하는 타입. 공을 잡은 후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발끝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보였다. 또한 공격에서 보여준 임팩트에 비해 수비가담은 보여준 것이 없었다.

사실 이 선수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장점과 단점은 몇년째 똑같이 쓰고 있다. 딱 예상한만큼 보여주는 선수인데 오늘은 안풀리는 날이었구나 싶다.

지단은 크로스를 과거보다 조금 더 전진시켜 배치한 모양새다.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통한 중거리슛 시도가 눈에 보였다. 실점 이후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불안한 카세미루를 보완하려 노력했다. 이스코가 투입된 이후엔 그 짐을 조금 덜은 셈인지 비니시우스 쪽으로의 공격전개에 주력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으나 그 외의 장면에선 견고했다. 조금 더 잘하자.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카세미루를 보조해주지 못해 위급상황에 대처를 못하는 등 1차적인 아닌 2차 3차 상황까지 예상하고 보완하는 선수가 된다면 아주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 고전했으나 공격면에선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영건들을 밀어주는데 노력했다

태클이 생각보다 좋은 선수인데 그 태클까지 가는 과정이 험난하다. 어쨌든 발에 걸리면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 데뷔골 축하.

제라르 모레노가 바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실수를 유도했는데 수비 뿐 아니라 볼컨트롤도 좋은 수비수라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

정상 컨디션의 카르바할은 누구도 막지 못해

실점은 아쉽지만 그 실점의 탓을 쿠르투아의 탓으로 돌려선 안된다. 오히려 2실점으로 막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꼬라지에 비해 맡는 역할이 많다고 욕을 먹는 선수. 오히려 측면에서의 파괴력이 강화된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거라 본다. 넓게 움직였으며 특히 발베르데가 하지 못했던 카세미루와 크로스가 흘리는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잘해냈다. 전방까지 압박을 가면서 빌드업시엔 크로스보다 후방까지 내려가는 공격못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되어가고 있다

속도와 기술이 모두 죽은 가운데 그래도 번뜩임만은 뛰어난 선수라 믿었거늘 요즘은 그 판단과 번뜩임도 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미 경쟁이 끝난 시즌이라 다행이지 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이라면 욕을 먹을수도 있다. 들인 돈과 거느 기대를 생각하면 보여줘야 할 상황에선 확실하게 보여줘야한다. 아자르 영입설이 있는 가운데 여전히 지단 감독은 비니시우스와 브라힘을 왼쪽에서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오늘 브라힘이 보여준 활약이라면 아자르의 백업 역할조차 위험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