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전인미답의 3연패의 경지. 지금은 저평가받지만 후대에 분명 빅클럽 스쿼드 관리에 대한 혁신을 이끌어낸 천재로 칭송받을 것.

리버풀이 어떻게 막아야 할 지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하고 나온 느낌. 그러나 그걸 깰 만한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결정짓지 못했다.

간만에 보는 전성기 벤제마의 모습. 턴오버가 한번으로 기록됐는데 경기를 다시 돌려봐도 찾기 어렵다. 센스 만렙다운 득점은 덤.

호날두와 함께 리버풀이 연구를 정말 많이 하고 나온 것 같은 선수. 클롭의 팀을 탈탈 털어먹은 전과가 꽤 여러번 있는 선수라 더욱 신경쓴 것 같은데 그럼에도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그 견제를 깨부술 만한 기회가 있었고 그걸 살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 워스트.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분위기를 잡고 나서는 여지없는 축구도사의 면모. 패스미스가 꽤 눈에 띄었다고 생각했는데 95.4%라니 실화입니까?

피르미누를 인더홀에서 잘 밀어냈고 라모스의 뒤를 잘 방어하는 등 공으로만 치면 경기 베스트 3 안에 들만 하지만 이런 경기에선 더욱 아찔하게 만드는 몇차례의 실수 때문에 좋은 평점을 주기는 힘들다.

리버풀에게 니들은 이런거 없지? 라고 놀리는 듯한 활약. 미드필더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퍼포먼스에 통달해 있었다.

아무리 라모스가 살라를 막고 있다지만 신경을 안쓸 수가 없었는데 살라가 나간 이후 족쇄가 완전히 풀렸다. 어디 아놀트따위가 마르셀루를 막아내려고

살라고 마네고 라모스 앞에서는 무력할 뿐. 맨마킹 떨어진다는 프레임도 이제는 완전히 걷어버릴 수 있을 만한 활약상. 비교하려면 최소 칸나바로부터다.

딱 한번 넘어오는 롱볼의 낙하지점을 잘못 파악한 것 이외엔 단한번의 실수도 없었다. 스피드와 예측력 모두 완벽한 수준. 올시즌을 기점으로 이견없는 월클의 경지에 접어든 것 같다.

역대급 라이트백들을 소환해낼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큰 무대와는 영 연이 없는듯. 우는 모습이 너무나도 짠해 마음이 아팠다. 기운 내길.

유베전 실책 이후로 완전히 각성한 느낌. 리버풀의 초반 공세를 견뎌낸 데엔 나바스의 공이 컸다.

급하게 땜빵으로 들어와 간간히 카르비의 빈자리를 생각나게 했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 해줬다. 상대가 랄라나이기도 했지만...

조커로 들어와 경기를 부숴버린 데다가 챔스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 엄청난 바이시클 킥. 지단의 발리슛에 전혀 뒤지지 않는 멋진 슛이었기에 +1. 아마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고생 많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활약해 트로피 들게 해준것에 감사함. 제대로 된 핏이라면 네이마르에 필적할 선수인 거 알기에 다음 팀에선 건강하게 잘 하길 바란다.

경기는 5분도 안뛰었으면서 두아 리파랑 핫한 밤을 보냈다고? 5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