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복붙이라고 까인다지만 시메오네가 의욕적으로 들고 온 4-1-4-1을 마르셀루, 이스코, 크로스의 좌측 유닛 활용한 공략과 수비 대응, 역습에서의 디테일까지 잘 짜왔음. 방점을 찍어줘야 할 맨앞 두놈들은 전술탓, 역할탓 할 시기는 일찌감치 지난 듯 하다. 이 경기야 말로 감독으로서 손쓸 만큼 쓴 경기. 많이 아쉽다.

아무런 차이도 못 만들었고 그 찬스 넣으라고 끝까지 믿고 기용한 것.

그러려니 함.

특수성이 있는 경기여서 그런지 평소보다도 활동영역을 넓게 가져가면서도 양질의 전개를 도맡아줌. 가장 헌신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이었다. 이렇게까지 뛰는 친구한테 아쉬운 소리를 할 수가 있나.

이날 공격 전술의 키. 평소에 보기 힘든 수비달고 뛰는 전진 드리블도 자주 시도했고 좋았음.

가비, 토마스 깡패들 사이에서 꿋꿋이 잘 버텨준 상급 깡패

크로스가 올라간 틈을 잘 메워주면서 수비적 기여에 충실.

포워드라고 서있는 것들이 상대 수비반경 안에서 아무 것도 못하니까 동료가 뚫어서 공간패스를 넣어줘도 나이먹고 신체능력 떨어져서 받질 못함. 결국엔 어쩌다 한 번 얻어걸린다는 오프더볼 살리자고 크로스하는데 이제는 알레띠 수준에 비벼보기에도 민망한 기량. 선후관계가 다르다고 생각. 자꾸 문제를 외부요인으로 돌리는데 마르셀루야말로 억울한 입장.

하다하다 이젠 코가 깨지네... 45분 경기력 좋았음.

코레아한테 일촌패스 할 때 욕 일발 장전해놨다가 막판 호수비에서 안도. 이제 건강만 하면 걱정할 이유도 딱히 없다.

수비도 잘했고 무난한 복귀전.

바란에게 고마워하길

자기 능력껏 할 수 있는 만큼 했음.

그냥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