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1.7군으로 시메오네를 원정에서 전술력으로 눌러버렸다. 특히 바스케스와 베일을 활용, 중앙으로 좁힌 존을 구축하여 상대의 숨통을 막아버렸고 후반 시메오네의 승부수에도 잘 견뎌내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옴

여러 가지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해트트릭. 5개의 유효슛팅 모두 날카로웠으며 그 중 3개를 작렬. 종횡으로 넓게 뛰며 풀어주거나 적시에 필요한 수비가담까지, 완벽한 원톱을 보여주다

그야말로 신의 경지. 상대와의 간격을 보는 눈이 좋아지면서 패스/드리블 선택의 판단이 빨라지고 키핑 시에도 여유가 생기며 지단급의 테크닉을 보여줌. 아군선수의 들어가는 움직임/라인 간의 간격을 보는 눈도 좋아졌기에 만점에 가까운 오프더볼을 보여주며 절대적인 경기영향력을 행사함

수비 시 코바치치와의 호흡이 살짝 아쉬울 때가 있었지만 공수 양면에 걸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미들써드에서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수비가 돋보였음

8R 중미기용 후부터 중앙지향적인 움직임을 점차 늘려온 결실을 맺음. 수비시엔 횡으로 좁혀 이스코/모들/카르바할과 존을 형성해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키맨으로서, 공격 전환시엔 선택지를 늘려주거나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선제골로 이어진 FK을 얻어내는 등 일등공신의 활약. 수비스킬은 좋지 않아도 공간을 잘라먹는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적절한 오프더볼이 경기흐름을 가져오는데 얼마나 결정적일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줌

몇 번의 잔실수와 득점을 내줄 뻔한 터치미스 등 완벽하진 않았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원탑 중미다운 실력을 보여줌

6.5점 주고 싶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공헌했기에 7점. 치치의 다음 과제는 공만 잡으면 빨라지는 심장박동수를 낮출 수 있는 냉정함과, 공이 없을 때 머리로 생각한 포지셔닝을 한 발 빨리 움직여 공간을 선점하는 것

엄청났다. 몇 번 미끄러지며 볼을 놓친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토니의 공백을 클래스로 일정 부분 메꿔내며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원탑풀백의 진정한 무서움을 유감없이 보여줌. 되도록 3선 위치를 지키며 직접 밸런스를 조정해내고 종횡으로 적소에 볼을 전달하며 미친 빌드업과 매끄러운 방향전환에 지대한 공헌

발이 빠른 특성을 잘 살려 자리를 선점하는 수비를 잘 보여줌. 전체적인 판단력도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다

그야말로 벽이었다. 거칠고 더티한 수비도 점차 능숙해지는 모습. 이대로만 계속 해주길

후반 시메오네가 승부수를 걸며 그리즈만의 움직임을 조정했을 때 조금씩 놓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공수 양면으로 거의 완벽

막판까지도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클린시트 달성. 후반 코너킥 셋피스들, 그리즈만/카라스코의 중거리 찬스들 모두 완벽한 판단력으로 든든한 안정감을 더하다

사실 기본적인 터치나 움직임 자체는 그렇게까지 망은 아니었다. 경기감각이 부족해 판단력이 좋지 못했던 점은 그렇다 쳐도 열심히 뛰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니 더 욕 먹는 것

시간부족으로는 변명할 수 없는 퍼포먼스. 자리를 지키며 점유를 유지하라는 게, 볼이 돌 때 미들써드 반대편에서 가만히 서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어태킹 써드에서 오프더볼 친다고 어필 되는 게 아니고, 미들 써드에서 공간을 지배하며 패스길 만들 생각을 해야지. 이스코 히트맵 보고 연구 좀 하길

투입 직후엔 얼 타며 하메스랑 산책하느라 중원이 뻥 뚫렸지만, 이내 정신 차리고 바스케스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냄. 툭툭 주고 받으며 공간으로 치고 들어가는 간결함과 센스는 역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