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정규시간에 쐐기를 박으려고 교체카드를 다 써버린 것이 패착이 될 뻔 했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호날두를 교체 하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신뢰한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좀 더 냉정히 바라봐야할 듯. 어쨋거나 저쨋거나 시즌 중반에 갑자기 팀을 맡아서 너무 고생 많았음. 운데시마!

전반에는 퍼스터 터치가 간결하지 못해 1초 안에 2~3명의 아틀레티코 선수들에게 둘러쌓여 고전을 면치 못했음. 그래도 점점 경기력이 살아났으나 교체되어서 아쉬움. 최근 경기중엔 컨디션이 제일 괜찮아보여서 좀 더 경기를 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그가 유일하게 팀에 기여한 것은 마지막 승부차기 성공

이제는 너가 미사일 같다고 할까?, 호있베왕 (사실상 호없베왕)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정규시간까지 필드를 지켰어야 하는 선수

본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충실히 수행하였음. 수비력과 커버에 비해 패싱이 좀 문제가 되었던 선수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아주 훌륭하였음.

레알마드리드 경기 전부를 조율하는 축구 마술사

호날두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정규시간에는 안정적으로 플레이, 연장에서는 투혼 발휘해서 공격을 이끌었음.

선제골(물론 베일의 헤더가 너무 좋았음)과 엄청난 투지의 수비력, 그리고 가장 중요할 때 커트해주는 모습.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주장 라모스.

패널티킥 내준 실수는 뼈 아팠으나, 그 외에 큰 똘끼(?)없이 라모스와 함께 투지를 보여주었음.

너무 안타까웠음(교체 카드 또한 다닐루라..)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컨디션 관리를 열심히해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음.

전반적으로는 크게 위험한 상황은 많지 않았음.

카라스코한테 내내 털리고 실점 장면에서도 마킹맨은 바스케즈 였지만 이전에 마킹을 제대로 못했음. 정말이지 수비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경기력임... 공격력(사실 공격력도 그다지 실속이...)에 비해 수비력이 너무 형편없음. 다만, 우승했고 연장 막판에 나름대로 각성하는 모습 보여줘서 5점.

어차피 호날두, 베일이 맛이 간 상황에서 좀 더 드리블러적인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음. 연장 마지막 같은...

교체로 들어왔으나 뚜렷한 활약이 없었음. 이스코와 마찬가지로 좀 더 과감했어야 했고 골찬스에서는 사실 이스코가 공을 받았어야 했음. 바스케즈가 받았을 땐 이미 늦었기 때문에. 어쨋거나 저깻거나 운데시마! 레알마드리드 모두 너무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