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준비도 잘 했지만 상대가 1차전처럼 몸으로 마구 밀고들어왔으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뻔. 1차전보단 전체적으로 몸놀림이 다들 좋았고 준비자세도 좋았다.

골만 넣었다면 8~9점급. 발이 느린 상대 센터백들을 괴롭히기 위해, 상대 중앙의 다이아몬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각선으로 계속 움직였고 이게 제대로 먹힘. 볼 간수도 굉장히 잘 해줬고 드리블로 어그로도 잘 끌었고.

이 맛에 슈퍼스타 쓰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믿을맨. 세밀한 플레이가 조금 덜 되더라도 게임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상대도 좀 물러나있었고 앞선에서 볼을 받아주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준 끝에 미들 라인에 여유가 생기자 진가가 드러났다. 빌드업 모든 과정에 크게 기여하면서 가패국면을 완성할 수 있었음.

쉬얼레에게 크게 고전했던 1차전때문에 이번엔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많이 잡지 않음. 대신 미들 라인에서 더 의미있는 포지셔닝을 가져가며 상대 미들진이 함부로 달려드는 것을 막는 데 어느정도 성공. 빌드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나쁘지 않은 흐름에서만 볼을 넘겨주니 본인도 위치를 잘 잡을 수 있었다.

카르바할의 합류와 앞선과 카세미루의 좋은 포지셔닝으로 선택지가 늘어나자 큰 체구의 상대를 압살할 수 있었음. 크로스가 주도하는 가패국면에서의 역할 분담도 좋았고.

상대 공격이 정리가 좀 되어서 넘어오니 고생을 덜 한 채 공격에 전념할 수 있었다.

터프함이 빛난 경기. 쉬웠다.

애초에 상대가 될 리가

드락슬러야 일찍 나가서 별볼일없었고 쉬얼레는 참 단순한 친구라 막기 쉬웠다. 그보다 칭찬하고픈건 공격 시 포지셔닝과 자유자재의 스위칭. 흐름을 읽는 게 다닐루와는 격이 다르다.

압박이 덜 들어오면 늘 믿을맨.

좋은 몸놀림

시간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