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카세미루를 임시방편으로 계속 쓰고는 있는데 이게 답이 아니란 건 본인이 더 잘 알듯. 쨌든 경기는 잘 짜왔고 잘 했다.

정형적인 9번보단 볼을 몰아주면서 팀 차원에서 덜 정돈된 상황을 자주 만들어줘서 9번을 괜찮게 소화. 개인적으로 마드리드에서 롱런을 하려면 9번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폭을 확보하면서 한쪽 측면을 계속 찢어주니 로마가 정신을 못 차림.

우측보단 좌측이 더 나음.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패스 선택지를 고를 때에도 자신이 없다. 미드필더 지역을 더 활용하게 해줄 필요가 있음.

오늘처럼 모드리치와 같은 라인에서, 강한 압박과 짧은 역습이 자주 일어나는 경기에선 특히나 할 게 없는 친구. 기본 실력이 있기에 무너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살려내기 위해선 다른 롤이 주어져야.

수비는 나쁘잖았지만 전반적으로 의욕 과다. 플레이 성향이 원홀딩에 어울리는 편은 아닌데 모드리치와 수비진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돌아가는 중.

뭘 잘했는지 일일히 다 쓰기가 힘듬. 갓

복귀전인거 감안한 점수. 수비 복귀를 아예 안 하는 수준.

1차전보다는 살라에게 약간 더 고전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음.

제코에게 순간순간 틈을 허용한 것 빼곤 나무랄 데가 없음.

카르바할이 샤라위에게 고생한 것에 비하면 잘 막음. 이제는 흐름도 곧잘 따라오고.

직접적인 세이브도 훌륭했고, 살라와 제코의 찬스 때에도 좋은 각 좁히기로 큰 기여.

사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친구. 한때 그렇게 부르짖던 헤수스 나바스의 마이너버전을 보는 듯 하다.

이렇게 덜 정돈되고 공간이 널널한 팀에겐 아직 잘 먹힘.

시간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