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더비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비판에 시달렸으나 오늘 보여준 라모스의 모드리치 대체는 흠 잡을 때 없이 훌륭하였다.

몇 번의 찬스에서 아쉬웠지만, 벤제마가 없고 베일이 없는 상황에서 치차리토라는 라인 브레이커를 잘 살리기 위해 평소와 다른 윙어로써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낸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도움은 곧 잘 기록하는 선수이지만 골에 대한 집착과 같은 욕심이 많아서 종종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빅매치에서는 에이스의 한 방이 필요하다

찬스를 몇 번 놓친 것은 대단히 아쉬웠지만, 벤제마의 자리를 100프로 이상으로 잘 메꿔 주었다. 특히 하메스-이스코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호날두 역시 라인브레이킹이 강점이지만 오늘은 호날두가 수비를 끌어버리자 자신이 라인브레이킹을 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확실히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선수

이스코에겐 쉽지 않은 경기였을 것이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였던 크로스의 지원이 없었고, 코엔트랑도 공격적으로는 잘 도와주지 못했으며 간헐적으로 호날두만이 공을 받으러 왔기 때문에 공을 잡을때마다 후안프란과 티아고, 심지어는 투란까지 at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꼴이 되어서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을 잘 수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치차리토에게 건넨 패스는 디마리아와 외질의 킬패스를 연상시키는 것이었다

축구 천재. 숨은 MVP라고 확신한다. 치차리토가 골을 넣었고 호날두가 도움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깊숙히 관여한 것이 하메스이며, 오른쪽에서 라모스 카르바할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흐름을 타면서 적절하게 킬패스를 넣는 것은 엄청난 경지에 이르렀고, 사이드체인지도 적절히 해냈으며 크로스도 날카로웠다.

라모스가 옆에 있다보니 역할 분담이 잘 되어있으면서도 동선이 겹치는 분위기였다. 오늘 라모스는 중미로 출전하여 박투박의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워낙 볼을 소유하여서 빌드업을 하기 좋아하는 성향상 밑으로 내려와서 볼을 받아 볼줄기 역할을 가끔 하였는데, 그 역할이 크로스와 겹쳐버리면서 간헐적으로 중앙에서 동선문제를 야기하엿다. 그러나 중원에서 인터셉트를 잘 해내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였고, 패스도 유연하게 잘 처리하였다.

수미가 아닌 중미는 처음 뛰어보는 자리일 것인데도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 잘 알았다. 모드리치-크로스 라인일 때 문제였던 공중볼 헤더는 만주키치를 거의 무력화 시키면서 장악하였으며, 초반에 압박이 거세게 들어오자 자신이 편한 오른쪽으로 쉬프트 해가면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오른쪽에서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도 일품이였다.

걱정이 많이 된 자리였음에도 무난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었다. 공격시 이스코와의 조합은 아쉬움

수비에서 결정적인 클리어는 모두 바란이 해냈으며, 높은 키와 탄탄한 체격으로 만주키치를 꽁꽁 묶어버렸다. 간헐적으로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벌려주는 패스도 일품

바란과 함께 잘 수비 하였다

수비와 공격 양 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기대치에 비해선 조금은 아쉬웠다

레알마드리드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몇 차례 위협적인 슛을 펀칭이 아닌 잡아냄으로써 빠르게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였으며, 문제시 되었던 공중볼 대처 능력도 좋은 판단으로 잘 해내었다.

적절한 시간끌기를 하는 듯 했으나 옐로

빠르게 드리블 하여 왼쪽으로 간 것을 보면 아직 스피드는 죽지 않았으나, 민첩성과 볼에 대한 터치감은 너무 죽어있다. 살아났으면 좋겠다

거의 보질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