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지나치게 딱딱한 전술 운용이 발목을 잡음. 선수 없어서 제약도 많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겠지만 그탓만 하기엔 오늘은 너무 무능력. 자주 전진하는 리코와 대인마크에 미숙한 베냐트의 틈을 이스코로 공략할 수는 없었을까

전반 초반과 후반 초반엔 그나마 사람같았으나 그 이외의 시간대에선 민폐에 가까웠고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선발 중 워스트행

뭘 해보려곤 하나 소득이 없음. 전반엔 공을 잡고 어쭙잖게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했는데 빠르고 정확하게 볼을 돌릴 역량이 부족하니 사실 도움이 안됨. 예전같으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기대했을텐데 이젠 그것도 안되고... 그냥 하던대로 골마우스를 노렸어야

전반 중반까진 포워드처럼 움직였으나 도움을 거의 주지 못했고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와도 공간과 조력자가 부족하니 잉여화. 막판 장거리슛만이 유일한 수확

이어붙여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라올라-리코의 집중 견제에 힘을 못씀. 더 자유로이 움직이게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입단 후 최악의 경기. 이야라가 나왔을 땐 수비부담을 덜고 좀더 게임에 영향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완전히 엉망. 심지어 이야라는 충분히 제 몫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받을 땐 그리 과감했으면서 실점 땐 왜 멍때렸는지

선입견이 참 무섭다 싶다. 이기거나 비긴 경기였다면 6점 이하를 받을 경기는 아니었다고 확신. 카르바할과 크로스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줬고, 카르바할은 그 희생에 충분히 부응했다. 70분 뛰고 나가는데 10km 뛴 애한테 뭘 얼마나 더 부지런해야 한다고 까는걸까. 원래 잘하던 것도 아니고.

분전했으나 이라올라-데 마르코스의 투맨 매치업엔 역부족

참 잘했는데 팀은 졌다. 안타까워

역시 못한 게 딱히 없는데 좀 억울할듯.

간만에 부담 없이 쭉쭉 전진했으나 앞에 애들이 줏어먹질 못해

속이 터질듯. 나도 그래요...

임대는 곧 방출이라고 생각해서 그간 반대해왔는데 기대치가 거의 바닥에 닿을락말락. 미우면서도 안타깝디.

눈치껏 해야지 한달 넘었으면

기대할 건덕지가 없음. 모 감독 말년의 그분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