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전반에 보여줬던 아이디어는 매우 참신했으나 운이 없었다. 헤세와 카르바할이 돌아오면 거진 완성이 될듯. 다만 모드리치의 활용법에 대해 좀더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듯. 아님 그냥 케디라를 쓰려나...

좀더 파괴자적인 면모가 필요했는데 운도 없었고 집중력도 아쉽고. 국대에서 힘 다빼고 온 느낌.

공격 올라운더. 몸은 불었지만 완숙미가 돋보였다. 1대1 매치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09/10시즌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듬.

오늘 전술의 핵.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인더홀에 균열을 냄. 볼을 잡았을 땐 간결하면서도 흐름을 살리는 처리가 돋보였다. 다만 수비마인드보단 체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던 생각이 점점 맞는 듯 하다. 이 점은 어떻게 보완해낼지 궁금.

수비형 윙어. 빠른 스피드와 스태미너, 불린 몸을 잘 활용하여 수비를 상당히 열심히 해 줬다. 근데 공격은 아르벨로아 급. 가격은 90m

전반 베스트. 전반엔 정말 수비형 미드필더가 해줘야 할 모든걸 했다고 자부함. 다만 후반에 모드리치가 밀려내려와 투미들을 형성할 때 역할 분담이 너무 엉망이다. 상대적으로 아랫선에서 움직이는 선수가 해결해줘야 하고, 그럴 능력이 없다고 보진 않음. 아직 눈알굴릴 시기이니 그러려니 해야 하나...

애매함. 커버를 전문적으로 맡기기엔 2% 부족하고, 앗싸리 전진시키자니 거기서 할 게 없음. 활용 방안을 어떻게 찾아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 지금같다면 케디라에게 자리를 뺏길지도 모르겠다.

의도적으로 오른쪽에 선수를 집중시켰던 만큼 좀 외로워보이긴 했지만, 그게 장기인 선수이기도 하거니와 따지고보면 왼쪽에 사람이 없던것도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무뎠음.

넓은 커버 범위와 안정적인 볼처리가 인상적. 그나마 밥값 함.

작년만큼의 폼은 아닌 것 같음. 늘 한결같기를 바랄 순 없겠지만, 아쉬운 장면들이 조금씩 보이니 예전 생각을 안하기 힘들다.

생각보단 준수. 그러나 위험한 장면들도 많았고, 풀타임 내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카르바할과 비교할 때 체력적으로도 많이 떨어짐. 공격이야 뭐...

골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난 시즌에 로페스가 받던 비판을 고대로 받을 것 같음. 본인의 최대 강점이라 불리던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참...

벤제마가 그래도 주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음.

짧은 시간이나마 뭐 만들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기는 한데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내야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음. 미들 라인에 박아놓고 결과물을 요구하는 행태가 좀 뻔뻔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시간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