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감독님, 현기증 와요. 쉽게 쉽게 좀 가요. ㅠㅠ

차라리 이과인이 풀타임 출전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전엔 번뜩였지만, 후반전엔 조용했다.

지독히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아마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속상해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벤제마 데뷔시즌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제 몫은 다했다.

알론소와 마찬가지로 할 일은 다 했다.

공수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의 주장단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무난하게 플레이했다. 시즌 초에 출장했던 경기에 비해면 훨씬 폼을 끌어 올린 모습이다.

대인마크나 커버플레이에 있어선 정말 괴물 수비수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오기 전에 수비 라인을 리딩하고, 예측하는 수비에 있어선 여전히 더 성장이 필요하다.

오늘 조급한 상활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몇 안되는 마드리디스타였다. 인상적인 중거리슛이었지만 역시 과이타의 선방에 막혔다.

몇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하지만 오늘 그의 활약도 과이타에 비할 수준은 아니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주효했다. 하지만 몇 번의 이기적인 플레이가 결국 무승부로 이어졌다.

역시 효과적인 교체카드였다. 하지만 오늘 과이타의 벽을 넘기엔 역시 역부족이었다.

오늘 같은 경기에선 시간이 부족하단 건 변명에 불과하다. 뭐라도 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