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상세

이겼음 된 거죠~

정상적인 폼이 아니다. 결정력 높은 스코어러 이과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측면으로 빠져서 활동한 플레이도 그다지 효율적이진 않았다.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카카가 정말 이렇게 평범한 선수인가...

환상적인 힐킥이었다. 또 놀라운 두 번의 프리킥이었다. 아쉬운 장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해결사는 제 몫을 해주면 되는 거다. 오늘 힐킥은 아마 인생골로 남을 듯.

90분내내 부지런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알론소가 전 경기에 출장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걸 다시금 느꼈다. 눈에 띄는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레알의 중원은 알론소에 의해 돌아가고 있었다. 눈에 띄지 않는 부지런한 살림꾼이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조금 어정쩡한 모습이었다. 특히 박투박 능력이 아쉽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왼쪽윙으로 올라간 후 마르셀로 특유의 돌파력을 기대했다. 무리뉴도 그걸 염두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마르셀루는 오늘 특별한 퍼포먼스를 생략했다.

후반 막판 몇 차례 집중력이 흐려져 몇 차례 실수를 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공격수 코스타를 완전히 제압하는 모습이었다. 집중력만 높이면 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사실 현 세계 최고의 센터백은 티실? 피케? 라모스? 아니, 페페라고 본다. 완전무결한 수비능력을 보여주지만, 가끔 거친 플레이는 그의 능력을 100%평가하는데 늘 방해요소로 남아있다. 세계 넘버원 센터백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내가 본 아르비의 모습 중 가장 워스트한 모습이었다. 이상하리만큼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호날두를 연상케하는 상대팀의 중거리슛을 정말 날으는 새처럼 막았다. 그는 정말 레알의 수호신이다.

부지런히 제 몫은 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충분히 득점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침착함을 상실한 모습이었다. 다시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