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내일 5시

홀란드 영입이 어려울 거라고 보는 이유

Benjamin Ryu 2020.02.21 20:40 조회 3,592 추천 1

그냥 주관적인 생각이니, 정설로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엘링 홀란드의 에이전트는 미노 라이올라입니다. 라이올라는 레알 마드리드와 확실한 접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판 돌아가는 거 보면 구단이 라이올라와 관계를 맺기를 꺼려하는 것처럼 보이죠.

 

레알 마드리드가 미노 라이올라와 연결되지 않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연결됐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이후 폴 포그바와 연결됐지만, 아시다시피 지금까지도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를 영입하지 못했습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난 2016년과 2019년에 공개적으로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표했음에도 말이죠.

 

사실 지난 2017년에 개인적으로 잔루이지 돈나룸마 이적에 연결됐을 때 내심 큰 기대를 했습니다. 2016/2017시즌 때 케일러 나바스가 부진한 활약을 펼치면서 골키퍼 영입이 절실했던 것은 사실이었고, 때마침 구단이 유망주 영입에 집중하면서(이는 지금도 진행 중이죠) 장기적으로 골문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1999년생이자 2의 잔루이지 부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돈나룸마가 시장에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구단이 라이올라와 협력을 맺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지네딘 지단 감독이 케일러 나바스를 신뢰하면서 골키퍼 영입은 완전히 무산됩니다. 결국, 라이올라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사라졌죠. 이후 폴 포그바라든가, 마타이스 데 리트 같은 선수들 루머가 뜨기는 했지만, 아시다시피 이들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 오지 못했습니다. 포그바인 경우 지단 감독이 수차례 요청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이후 포그바가 누구야?”라면서 영입할 의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죠.

 

아마 이를 놓고 봤을 때 저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있는 한 엘링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점을 놓고 봤을 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무조건 욕먹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미노 라이올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롯해서 많은 구단을 시끄럽게 했던 점이 크겠죠. 라이올라와 관계를 맺으면 경기 내적 문제가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차례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에 연결됐지만, 이카르디의 아내인 완다 나라가 미노 라이올라 못잖게 경기 외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이카르디가 아니라 루카 요비치를 영입했습니다. 완다와 함께 잦은 언론 플레이를 펼쳐서 논란을 일으키는 라이올라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좋아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경기 외적인 논란은 라커룸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고, 구단의 이미지를 안 좋게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 있는 한 입니다. 페레즈 회장의 이번 임기는 2022년에 만료되고, 그때 페레즈 회장의 나이는 만 75살로 고령에 속합니다. 사실 지금도 고령이지만, 그래도 건강 문제가 딱히 일어났던 적은 없죠.


다만, 다음 회장 선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승리한다고 해도 다음 임기를 온전히 마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번 임기도 다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나이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떠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페레즈 회장에 대한 반감이나, 엘링 홀란드 영입 때문이 아닌,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에는 새로운 회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기자 회견 모습을 보면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정력적인 부분에서 약해졌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 작년에는 팀 성적이 매우 안 좋아서 그런지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였고요. 페레즈 회장의 나이를 고려하면, 지금 당장 회장직을 그만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보여준 업적만 놓고 보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회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베르나베우 회장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의 정체성을 부여했다면, 페레즈 회장은 그 정체성에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구단이라는 확실한 상징성을 준 인물이니까요.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보는 게 옳다고 봅니다. ,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계속 회장으로 있다면, 엘링 홀란드 영입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러나 역시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루카 요비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겠지만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6

arrow_upward 보급형 홀란드 arrow_downward 솔직히 홀란드에 눈이 안 갈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