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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útbol

청소부 플레이어, 랜디 은테카

M.Salgado 2021.11.06 20:37:58 · 2031 views


청운의 꿈을 안고 밑바닥을 전전하는 경우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죠. 라요 바예카노의 공격수 랜디 은테카(23, 프랑스) 역시 그런 경우였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스페인으로
2017년,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있던 은테카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뛸 기회를 줄테니 스페인으로 오라고' 청운의 꿈을 안고 있던 은테카는 혈혈단신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빅클럽'의 입단테스트가 아니었고, 언어문제까지 겹쳐서 스페인 적응에 실패합니다. 은테카는 Movistar+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까지 할 정도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부 플레이어
스페인에 살든 프랑스로 향하든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손을 내밀어 준 것이 소규모 축구단 베티스 산 이시도로였습니다.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레알 베티스 팬들이 세운 구단으로, 구단은 은테카에게 락커룸 청소, 경기장 문단속 등 소위 '구장관리인'직을 맡기며 스페인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미 축구선수로선 출세길이 막혔다고 생각한 은테카는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소부 겸 축구선수가 되기로 합니다.


빠른 성공
은테카에게 지방 소규모 리그는 너무나 좁았습니다. 금방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 라요 바예카노 B팀의 제안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적이 구체화되진 못하였고 은테카가 택한 곳은 푸엔라브라다 B팀이었습니다.

푸엔라브라다 B팀으로 이적했지만 선수의 기량은 1군 주전급이란 평가를 받아서 바로 1군에 합류합니다. 1군에 합류한 은테카는 당시 세군다B(3부리그)에 있던 팀을 세군다리가로 승격시키는데 일조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세군다리가에서 38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올렸습니다.


빅리그 입성
중소구단 입장에선 세군다리가에서 8득점을 올렸던 은테카는 충분히 긁어볼만한 카드였습니다. 이번엔 라요 바예카노 이적에 성공했고, 결과는 대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슈퍼서브로 출전하면서 3득점 2도움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TV에서 보던 선수와 함께
은테카는 TV로나 보던 팔카오와 함께 뛰는 것이 황홀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게 되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설마 청소부에서 시작한 축구선수의 성공스토리가 베르나베우에서도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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