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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útbol

[ABC] 브롱의 승자, 벤제마의 삶

원더보이 2015.11.08 01:10:10 · 4519 views


랩과 자동차에 대한 벤제마의 애정은 현대적 버전의 무슬림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질주하는 페라리 또는 Audi Q7는 무슬림들이 말하는 천국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 일 수도 있겠지.


벤제마는 종교적으로 독실한 믿음을 가진 카빌리아(알제리 북부) 지역 알제리 혈통의 집안에서 태어났고 이러한 것들은 벤제마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리옹에서의 삶이 그가 프랑스인이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모두가 알고 있다. 프랑스 정부 또한 리옹에 거주하는 알제리인들을 결코 동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나 다름없는데, 프랑스 정부가 그들을 프랑스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느냐 또는 아랍인들이 결코 스스로를 프랑스인으로 여기지 않느냐 둘 중 어느 것이 더 먼저였는지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둘 다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카림은 5명의 형제, 3명의 누이와 함께 성장했다. 그의 할아버지인 Da Lakehal Benzema는 카빌리아 지역의 알제리 마을인 Tighzert에서 살았는데이 지역은 Beni Djellil에서 가깝고 리옹에서는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그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알제리인들이었고 또 무슬림이었다. 카림은 항상 그가 스포츠적인 이유에 있어(sporting reasons) 프랑스인이며 자신(his heart)은 알제리인이라고 말해왔다. 그런 신실함의 댓가로 그가 받아온 건 수많은 비난이었다. 그의 삶은 그가 자라 온 리옹의 교외에 위치한 브롱(Bron)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대관계는 그의 삶을 여러번 뒤흔들어 놓는다.


브롱에 사는 벤제마 가족들의 친구들은 대부분 범죄자다

최근 발부에나 사건과 관련해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은 이를 뒷받침한다. '브롱의 위너.' 질이 나쁘다고 알려진 벤제마의 몇몇 친구들은 그를 '최고의 모스크'라고 부른다. 아랍인이라는 (정체성은) 최고의 지위를 누리는 아랍인부터 이주민들까지 결코 지울 수 없는 특질과도 같다. 프랑스에 여전히 존재하는 제노포비아의 모든 상흔을 넘어선 '소년'은  축구계에서 국제적인 인사가 되었다. 축구계에서, 그리고 서구 사회에서 이루어낸 그 지극히 개인적인 성공은 그로 하여금 무슬림들을, 카빌리아 출신의 이민자들을 돕는 일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었다.



솔직한 이야기

벤제마의 몇몇 친구들, 그리고 벤제마의 형제들이 어울린 수많은 친구들 대부분은 범죄자다. 그들은 강도 또는 금품 갈취등을 저지르고 다닌다. 이 지역을 떠나 카림은 성공을 위해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이것들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벤제마는 여전히 브롱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문화적인 이유로 프랑스 사회에 분리되어 고통받고 있는 아랍인들을 도울 수 밖에 없는 환경 말이다. 낮은 교육률과 실업 등의 문제는 이들을 범죄로 내몰았다. 적대감으로 인해 그의 많은 친구들과 이웃들은 불법적인 삶을 살아왔다.



마드리드 스트라이커는 언제나 인질이었다

벤제마는 항상 그들에게 위너였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법정에 서서 이들이 얽힌 법적 갈등을 해결해주었다. 자동차 탈취, 마리화나 밀매 등 크고 작은 수천건의 법적 문제들을 말이다. 여전히 리옹과 브롱에 살고 있는 벤제마의 가족들과 연관된 수많은 다른 사람들은 벤제마의 도덕성에 기대어 벤제마, 그들의 'Big Brother'에게 도움을 호소해온다. 카림에게 이러한 연결 고리를 끊는 것은 쉽지 않다. 아랍 사회의 유별난 점은 이러한 유대관계들을 쉽게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해가 필요하다. 카림의 형제들은 여전히 그러한 문화를 가진 그 곳에 거주하고 있다. 결코 외면할 수도 분리될 수도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는 일종의 인질인 셈이다.

벤제마만이 이러한 연결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리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보자.

무슬림 교도인 선수들은 매년마다 한달씩 라마단을 갖는다. 프로 선수들에게 있어서 매우 힘든 일 중 하나이다. 자신의 생업에 종교적 신념을 더한다는 것 외에 아랍인으로서의 당연한 삶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무슬림이라는 정체성을 의미한다. 벤제마는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였다.



발부에나 사건에 가담한 사람들은 항상 벤제마의 도움을 받던 친구들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 벤제마는 길러졌다. 그리고 그를 향한 도움의 손길들을 받아주겠다고 결심하면서, 마치 벤제마의 커리어가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프랑스 국가 대표팀으로 확장되듯이 이러한 요청 또한 점차 늘어나고 팽창하기 시작했다. 벤제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강도이기도 했고 크고 작은 범죄자들이었다. 발부에나 사건에서의 친구들은 항상 벤제마가 도움을 주던 친구들이었다.


벤제마를 끌어들여 '벤제마의 친구들'이라고 지칭되고 있는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그것도 점차 그 범위를 넓혀 벤제마에게 도움을 받아왔다. 발부에나의 섹스 비디오 협박으로 인해 체포된 네 명 중 하나는 벤제마의 어린 시절 '친구들'중 하나였다. 그는 이미 일곱 차례에 걸쳐 벤제마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그 때마다 벤제마는 그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으나, 그에게 '새로운 삶' 같은 건 없었다. 벤제마는 지속적으로 그에게 돈을 빌려 주었고, 감옥에서 그를 꺼내주었으며 직업을 찾아주기도 했었다.



프랑스 사회에 직면하게 된 '친구들'

벤제마는 이런 친구들이 결코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들은 항상 프랑스 사회로부터 자신들이 배척당해왔다고 느끼고 있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다. 역으로, 문화적, 심리적으로 그들이 배척당해왔다는 생각은 대치 상태를 가져왔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은 언제나 법망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걸쳐 있었다.

올 해, 벤제마의 어린 시절 친구는 세 명의 다른 협박범들로부터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150,000유로를 뜯어내자는 제안에 동참했다. 비디오는 프랑스 대표팀의 선수인 시세의 친구가 훔쳐냈다. 대담한 짓거리가 아닐 수 없다.

발부에나는 이를 프랑스 대표팀 동료들에게 알렸다. 몇 달 후, 벤제마는 발부에나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를 괴롭히고 있는 긴장상태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판사는 몇 건의 대화가 녹취된 파일을 가지고 벤제마가 범죄에 가담했든, 단지 좋은 의도로 발부에나에게 조언을 했든 관계없이 일단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마티유는 페이스북에 카림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지만, 판사에게 그런 것들은 별 가치도 없는 것들이었다.



전체 기사의 2/3 정도만 번역했고 너무 길고 문장도 복잡해서 1/3은 그냥 나중에 시간나면 하겠습니다.
이 뒤에는 무슬림의 문화에 비추어 접근한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이라든가, 발부에나 협박에 관련한 세부적인 이야기가 일부 나옵니다.


+)

발부에나 협박 관련 이야기는 일단 보도된 내용을 기자분이 쓴 것 같은데 벤제마의 변호사가 주장하는 내용과는 좀 다릅니다. 저도 그래서 발부에나 사건 관련한 부분들은 번역하기가 좀 꺼려지네요. 아직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팩트인지 불분명한 부분이 좀 있고 전체에서 부분만 가져가 기술하면 이게 사실은 사실이지만 또 왜곡의 소지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파일이 그 단적인 예인데 판사측에 제출된 녹취 파일은 대화의 일부분만 편집되어 있어 왜곡의 소지가 있고 벤제마는 발부에나에게 돈을 지불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는 것이 변호사의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도 녹취 파일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처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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