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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벡스....최악의 경우 갈 때는 가더라도...

조용조용 2006.10.25 08:24 조회 2,018 추천 2
일단 저는 벡스 절대 못보낸다/레알에서 은퇴 <-- 100% 지지자임을 먼저 못박아둡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가 확고하고 팀 상황이 돌이킬 수 없게되면,
정말...최악의 사태가 생기면 어쩔 수 없는거죠.
가기 전날까지 팬으로서 응원해주고 앞으로의 선전을 빌어줄 수 밖에...
그렇지만, 갈때는 가더라도 전 레알에서 트로피 하나는 들려보냈으면 좋겠어요. 리가이든 챔스이든...

갈락티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책이었지만
초반에는 성적도 그야말로 화려했고 재정적인 면은 물론이고...꿈의 구단이었죠.
하지만 피구, 지단, 로니, 벡스, 오웬...중 팀을 비교적 금새 떠난 오웬을 제외하고
트로피를 못 든 갈락티코는 벡스뿐인게 전 너무 안쓰럽습니다.
게다가 안좋은 말은 제일 많이 들었죠.
셔츠 판매용이다, 피구를 내쫓았다, 벡스가 오면서 레알이 망가졌다 등등 말도 안되는 모함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종횡무진 활약으로 거의 무너져가는 팀을 야신과 둘이서 먹여살리다시피 했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는 팬들 이외에는 별로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3년째 무관이라는 결과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었죠.

올시즌은 다릅니다.
감독도 새로 왔고, 선수들 각오도 남다르고, 팀의 조직력도 갖춰지고 있고,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팀에 벡스가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할 자격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팀이 어려울 때 고생한 벡스인데 뭔가 좀 되어가려 하니까 이적이라니요.

리그는 길고 경기는 많습니다. 리가에는 부상신도 강림해서 옆동네 팀만 해도
벌써 서너명이 개월 단위로 부상을 끊고 누웠습니다.
입에 담아서도 안될 일이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피치입니다.
우리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지요. 벡스가 필요할 때가 꼭 옵니다.
호빙요를 보세요. 한 2-3주전만 해도 저도 힘내라고 글 올렸었습니다.
맨날 벤치 신세인 것이 하도 안쓰러워서. 그런데 요즘엔 날아다니고 있지요.
엘게라는 또 어떻구요. 초반에 선발 출전은 커녕 '전력 외'로 스쿼드에서도 못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체도 없이 90분을 풀타임으로 뛰고 있잖아요.
꼭 부상 선수가 없더라도 경고/퇴장 선수도 나올 수 있는거고, 전술이 바뀔 수도 있는거고,
출전 기회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국대에 포함되지 못한 벡스가 들으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말이
'잉글랜드 국대 벡스 빠지니까 잘 돌아간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레알도 벡스 빠지니까 우승하네. 역시 벡스 영입하면서 레알이 망가진거였군'
이 말까지 듣게하고 싶으세요? 전 정말정말정말 싫습니다.

벡스 레알에서 은퇴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이고, 
기왕이면 벡스 로니 손잡고 은퇴해서;; 미친짓 한 번 해서 비행기타고 보러가고 싶지만;; 
최악의 사태가 생기면 할 수 없는겁니다. 
그렇지만 갈 때 가더라도 그동안 벡스가 레알에 해준게 얼만데
절대 빈손으로는 보내고싶지 않아요. 
몇 경기 선발출장하지 않았다고 겨울 시즌에 이적하라는 말씀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ㅠ_ㅠ
지금 돌고있는 기사들도 대부분 황색신문 기사들입니다.
벡스는 레알에서 꼭 트로피 들껍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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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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