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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첼시의 바르샤 죽이기

까타리나 2006.10.19 06:12 조회 1,699
오늘 경기는 카펠로 감독에게 무언의 해답을 제시했다고 생각될만큼 제대로 바르샤의 약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워낙 첼시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던 경기라 1대0의 스코어가 믿겨지지 않지만 간만에 바르카의 치부가 이토록 시원하게 드러나니 참 앓던 이가 쏴악 빠지는 흐뭇한 기분이네요.
 
일단 딩요를 완벽하게 묶어낸 첼시 넘버 9...오늘 호나우딩요는 사이드에서 막히니깐 부지런히 중앙으로도 줄기차게 움직이는등 포지션체인지를 꾀해봤지만 개투와의 협력 플레이가 없어서인지 너무 눈에 띄는 어이없는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이래서는 유럽의 3류팀의 수비수에게도 먹힐만한 무딘 플레이였습니다. 게다가 근성의 일대일 시도는 웃음마저 나오더군요. 첼시 넘버 9 쵝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과연 우리 레알에서 이러한 극강의 맨투맨을 해낼 선수가 누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현재 오른쪽 수비수는 메히야, 또는 라모스가 나오고 있는데 과연 누가 딩요 봉쇄의 임무를 맡게 될지 궁금합니다. 라모스의 뛰쳐나가는 성향을 생각해볼때 못 미덥지만 메히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원의 몰락은 데코의 부진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같이 데코의 플레이가 엉망인건 처음 보는거 같네요. 좁은 시야, 않되는 트레핑, 패스 미스, 게다가 아예 후반 조금 지나고부터는 의욕상실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 점에서 에시앙과 마케옹의 완벽한 데코 죽이기는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절대 1인치의 공간도 안내주는 그 철두철미한 쓸어담기는 칭송받을만 하네요. 디아라와 에메에게 기대해봅니다. 싸비야 뭐 원래부터 데코없으면 반쪽선수니 알아서 버러우 타더군요. 에디는 또한 원래 그저 그런 선수라 별 눈여겨보진 않았지만 그 턱없이 느린 발과 신경세포는 볼의 흐름을 읽어내기는 커녕 그저 공을 쫓아다니기에 바빴습니다.

이젠 카펠로에게 달린거 같습니다. 완전 필승전략을 기대합니다. 이 기회에 바르샤를 침몰시켜버리지는 못할망정 최대한 구멍이라도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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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arrow_downward 꼴 좋은 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