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오사수나::

쓰리고도 고된 팬의 길

무명씨 2006.10.15 05:13 조회 1,197
새벽 세시는 참 어정쩡한 시간이죠.
특히 밤잠 없고 아침잠 많은 사람은 그냥 날로 새야 하는 시간.
2주동안 목빠지게 기다려, 밤새 두근거리며 기다려 본 경기였는데.

오늘은 정말 집단 식중독에라도 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상했죠.
축구의 기본이 모두 사라진..
패스, 볼 키핑 전혀 안 되고 투지조차 실종된.

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는데 프로축구팀의 연습량이란건 어느 정도일까요?
직장인이 매일 회사다니듯 매일 연습을 할까요? 9시-5시 이런 식으로.
듣자니 카펠로 감독은 피지컬 트레이닝에 초점을 많이 맞춘다던데.
패스 연습은 안 하는 걸까요. 레알쯤 되는 선수들은 챙피해서 패스연습을 안하는지?
사실 라리가의 특징이나 묘미가 패싱게임이라고 들었는데.
전반은 거의 뻥축구로 일관하다가
후반에는 하는 패스마다 모두 차단.
사실 '차단'이란 말은 좋은 패스를 막는 장면에나 어울리는데
오늘은 머 차단이랄 것도 없이 '미스'로 일관했네요.

그래도 오늘은 그저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고
다음엔 언제 그랬냐는 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엘클라시코, 두렵지만 안 볼 수는 없으니.
아, 팬의 길이란 참 험난하고 고되군요..
선수들 못지않게 고생(?)하며 함께 지켜본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

arrow_upward 뜬금없지만...근데 로니는 왜 퇴장인지... arrow_downward 당분간 레알마드리드 축구 그만볼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