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4분의 1이 오늘밤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이유 (2004.11.17)
모 사이트에서... 해외에서 보는 스페인 축구에 대한 시각을 "애써서" 외면하시는 듯한
몇몇 분들을 위해 여러가지의 아티클 중, 눈에 띄는 것을 써 봤습니다.
가혹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제3국에서 보는 입장에선 그다지 너그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신랄하기로 유명한 영국인이 쓴 글들은 더욱 그렇습니다만.
전체글을 보기에는 돈내고 구독을 해야하므로,
전체를 아티클을 해석을 못한것을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볼드로 해놓은 부 제목이 전체의 내용을 잘 묘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읽으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에 실렸던,
좀 자극적인 제목의 글 입니다.
이는 30년전 이야기도 아니고, 불과 2년전 이야기입니다.
출처: The Independent.com
원문 주소: http://sport.independent.co.uk/football/internationals/article20652.ece
왜 스페인의 4분의 1은 오늘밤 잉글랜드를 응원할 것인가?
스페인 내의 지역간 분열이 어떻게 스페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국가대표 팀의 실패에 냉담하게 만드는가?
글쓴이 John Carlin..... in 바르셀로나.
2004년 11월 17일 발행.
(역주,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마드리드에서 영국과의 일전이 있었던 날로,
영국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의해 말이 많았던 경기 직전에 씌여진 글입니다.)
난 바르셀로나에 카탈루냐 인 친구가 있는데, 그는 늘 월드컵에서 아일랜드를 응원한다.
한번은 그에게 왜냐고 물어봤더니, 그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길
"글쎄다.. 진짜. 아마 그들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낀다는 걸까나". 였다.
그를 좀더 추궁하면, 그는 바르샤 선수들이 소속한 국가대표팀을 모두 응원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스페인은 응원하질 않는다. 언제나 스페인이 경기를 할때에는 그는
언제나, 불공평할 정도로, 상대팀을 응원한다. 그 상대가 누가 되던지 말이다.
........후략.........
- 이는 사이트에서 볼수 있는 첫 맛배기 부분이었습니다. 다 보려면 돈을 내야하기에. --;
하지만, 이 동 아티클을 인용한 기사를 하나 발견을 해서, 그곳에서도 약간 가져와 봤습니다.
이는 "국수주의, 지역주의 그리고 스페엔의 축구"라는 온라인 아티클의 일부에서 출췌 했습니다.
원문 주소: http://fistfulofeuros.net/archives/000937.php
....... 전략 ..........
카탈루냐 사람들은 오늘 밤 마드리드에서 있을 스페인 vs 잉글랜드 경기에 관심을 가질 것이지만 -
대부분의 카탈루냐 사람들은 잉글랜드를 서포트 할 것이다. 잉글랜드가 골을 얻는다면, 온 동네가
다 알것이다. 언제나 생기는 일이다. 바르셀로나가 골을 넣은것을 모든 카탈루냐 사람이 아는것 처럼:
모든 카탈루냐 동네에서, 누군가가 반드시 축포의 불꽃놀이를 한 두개 즈음은 쏘아올릴것은 확실핟.
하지만, 이번의 경우엔 약간 경우가 복잡해진다. 만약 오웬과 베컴이 잉글랜드를 위해 골을 넣는다면?
즉각적인 반응은 기뻐하는 것이겠지만, 잠시의 생각후에 그 둘이 숙적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될것이다.
그 순간, 온 동네의 카탈루냐 축구팬들의 머릿속은 혼돈에 빠질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영국에 대한 사랑이, 스페인에 대한 증오를 잠시나마 잊게 할수도 있을것이다.
어떻게 되건간에, 이는, 평상시엔 정상적이고 경외스러울 정도로 문화시민인 카탈루냐 사람들을
자극하는 원초적 충동에 흥미로은 "복선"을 주는 것이 될것이다.
카탈루냐인들은 혼자가 아니다. 바스크 인들도 스페인 축구 팀이 지길 카날루냐인들만큼 바란다.
오늘밤의 경기에선, 그들은 카탈루냐 인들만큼 레알 마드리드를 싫어하지 않기에 그들은 더욱 쉽게
베컴과 오웬, 그리고 다른 나머지 잉글랜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내에는 작은 국수주의 집단들이 산재하여 그들이 잉글랜드를 응원할 것이다.
북서쪽의 셀틱에 근한 갈리시아 사람들(그들은 백파이프를 불며, 초원이 마치 아일랜드처럼
생겼고 푸르기까지 하다.), 발렌시아 지역의 골수파들, 그리고 발레아레스 제도 (마요르카, 메노르카, 이비자)
사람들의 대부분이 배반자 "에스빠냐"가 지는것을 보게되면 즐거워 할 것이다
.... 후략 .....
솔직히 이정도 까지 가게되면, 더 이상 얘기를 안해도 작가가 어떤 얘길
의도하는지 뻔히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기전의 긴장감을 더하는, 우리 영국팀 만세~~의 그것을 떠나...
해외의 사람들이,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나라의 지역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나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보시고 기분이 나쁘신 분들이 계시면 죄송합니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팀이라도
좋다 좋다만 하면서 좋은면만 보고 있으면 진짜의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좋아하는 팀일수록, 냉정하게 판단하고, 비판하고, 그리고 현재의 서있는 위치를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 - 마음가짐 - 부터 돌아봐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게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그런 쓴약을 몸소 느껴야만 할것입니다.
안그러면 그들에게는 월드컵은 커녕, 오히려 낙후된 쪽에 더 가까운 유럽 변방국으로
남아있을수 밖엔 없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문제가 있을때.. 그것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지, 돌아간다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피해가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P.S. 두번째 사이트에 가보면... 업데이트 란에 "결국 이 경기는 인종차별적 응원으로 망쳐졌다"
라고 써져있고, 거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랄한 반응들도 한번쯤 보고 생각해 볼 만한 일들입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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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스톡허 2006.10.11만약 그쪽 싸이트에서도 이 번역글을 올리셨다면 그싸이트에선 또 엄청난 덧글들이 올려질거라 예상되네요;;그쪽 분들이 과연 라키님이 전하고자 하는 뜻이 전달 될지..그 분들에겐 이런글은 소 귀에 경읽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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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06.10.11시골에서 계몽운동하는 기분이 가끔씩 드는데..
실은, 번역하면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 ^^ -
Gago 2006.10.11스페인의 암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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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 2006.10.11소귀에 경읽기, 시골에서 계몽운동 <-- 기가막힌 표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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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o 2006.10.11*이글을 푸투에도 올리셨던데 자칭 카탈루냐인들의 거센 반응이 예상되네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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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06.10.11이젠 그것도 귀엽게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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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 2006.10.11흠;; 저에겐 어려운 분야라 뭐라 말은못적겠고.;;
무식한게 역시 죄인거같습니다.
라키님덕에 요즘 좋은글 많이읽고있네요.(__) -
RAULmadrid 2006.10.11제가 저번 여름에 마드리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를 갔다왔는데 마침 바르셀로나에 있을때 프랑스 대 스페인 16강전 경기날이었습니다.저도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스페인을 응원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스페인을 응원하더라고요.뭐 교민분 얘길 들어보니까 옛날만큼 심하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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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s blancos 2006.10.11*바스크쪽은 모르겠지만 까딸루냐 지역은 아마 예전같지 않을 겁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독일 월드컵 국대의 표어도 \'우노 에스빠뇰(하나된 스페인)\'로 정할 만큼 정서 통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구요..사실 까딸루냐 지방은 스페인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입니다. 피해 의식이 남아있다해도 예전 같을리 없죠. 물론 까스티야(마드리드 소재 지역)를 싫어할수 밖에 없는 역사적 배경, 그리고 라이벌팀으로서의 자존심이 있기에 레알에 대해선 앞으로도 적대적인 감정이 사그러들지 않겠지만.. 스페인 국대에 대해서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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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여친 2006.10.12진짜 빨리 독립시켜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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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06.10.12라울 마드리드님과 누보 블랑코님의 말씀대로 점점 나아지고 있는 문제라면 좋은 일이지요.
실제로 독재에서 벗어난 지 30년 밖에 안되었으니 하나로 자연스럽게 뭉치는것 자체가 기형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노력이 있다면 화합이 더욱 가속되리라 믿겨지는군요. (문제는, 분리주의도 그 배로 가속되는 느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