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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숏패스 게임의 실종~~@_@

파타 2006.10.02 14:56 조회 1,695
오랜만에 1시에 하길래 마음잡고 보고 있었는데.. 무승부여서도 아쉽고, 재미도 없어서 아쉬웠던ㅜㅜ
마드리드더비전이 쉬운 경기가 아닌걸 감안하더래도 습관성 처럼 드러나는 경기력은..
레알 경기를 쭉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레알이 안좋을때는 정말 레파토리처럼
상황들이 비슷비슷합니다. 머 타 클럽도 페이스가 안좋을때는 비슷하겠지만, 고질적으로 레알이
안좋을때는 경기 시작하고 한 5분 봐도 오늘은 말리겠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죠. 
누가 왜이런지 속시원히 말해줬으면~ ㅜㅜ 

악순환
  머, 경기가 안풀릴때는 정말 멀 해도 안될때가 많은게 축구. 개인적으로 어제 마드리드전을 보면서
느꼈던 가장 뼈아픈 게임운영은 바로 숏패스게임의 실종이였습니다. 물론 At.Madrid가 압박을
잘 한면도 있지만, 그게 숏패스게임을 실종시킨 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레알은 숏패스를
못한게 아니라 (잘)안했거든요. ^^;
 
  제가 말하는 숏패스 게임은 단순하게는 서로 짧게 짧게 주고 받으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스타일에서부터 경기운영과 템포등과 연관지어 더 크게 의미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의미없는 롱패스가 나름 많았는데, 가장 짜증이 났던 부분은 수비에서 미들을 거치지 않고 전방으로
들어간 롱패스 -_- 역습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반니에게 정확하게 들어간것도 아닌 의미 없는
롱패스가 꽤 연출되었습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한 마음이 앞선것일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천천히 그리고 정확성을 살려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빠른 실점상황이였기 때문에 저는
시간을 두고 플레이 하길 원했지만, 역시나 조급함은 경기를 망치더군요. 정확한 숏패스가 없어진
레알은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고 오른쪽 풀빽으로 나온 메히야의 어설픈 위치선정은 빈공간을 자주
열어주었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공을 뺏고 다시 패스를 하지만, 수비전환이 조금더 빠른 마드리드가
위치를 먼저 선점하고 레알은 전방의 롱패스 다시 컷트, 올라오던 공격들은 다시 수비전환 @_@
악순환이죠. 

숏패스게임의 실종
   숏패스 게임은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기본적인 무기가 될 수도 있으며, 볼 소유시간을
늘려 나름 장악력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빠른 숏패스를 통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될
경우 수비를 한번에 무너뜨릴 수도 있고, 팀 사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봅니다. 이에 따르는
주요한 두가지 요소는 정확성과 팀 플레이어간의 호흡 및 움직임 정도가 되겠지만, 사실 새로운
팀메이트가 많은 레알 (어제만 해도 새로 영입된 선수가 레예스/반니/디아라/에메르손/카나바로)
에게는 조금 어려운 조건이긴 합니다. 11명중에 5명이 새로운 선수이고 지금까지 공식경기는 5라운드
챔스 2경기째네요. 더욱이 이중에 공격을 풀어가는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공격수와 미들이 4명
입니다. 라울과 구티 두명만 빼면 공격쪽에서 보여진 레알은 작년과는 아예 다른 팀입니다.
공격조직력은 작년보다 떨어지는게 이론상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죠. 머 이렇게 말로 할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요 ^^; 여튼, 그런 조건이 지금의 레알의 어려움이면서 희망이기도 합니다. 

수비불안? 공격도 불안
 어제 후반 중반쯤이였나, 구티에게 들어갔던 빠르고 정확했던 숏패스 게임을 기억하실런지요.
그때 구티가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볼아웃 되었지만, 구티에게 가기까지 패스가 아주 훌륭했다고
봅니다. 레알에게는 이런 모습이 자주 있어야겠죠..
제가 작년 시즌쯤에 쓴 '수비불안 이전의 공격불안'이라는 글에서도 주장(?)한바 있지만, 레알에게는
수비불안만큼이나 공격불안이 가득합니다. 공격전개 페이스 가 좀나쁘다 싶으면 바로 단순해지는게
수비까지 심하게 흔들거든요. 작년이나 지금이나 가장 풀리지 않는건 수비만큼이나 공격불안입니다.
어제도 자꾸만 단순하게 공격전개를 펼처나가는데, 이는 위에 언급환 악순환을 자꾸만 재촉한다고
보여집니다. 레알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지 못합니다. 대인마크에서는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수비밸런스는 꽤 나쁘다고 봅니다. 5R 및 챔스경기를 되돌아 보세요. 레알의 공격이 풀릴때는 숨겨진듯
수비밸런스가 그럭저럭 있어보이지만,  대승한 경기에서조차 어이없는 위험한 순간이 매번 있었다는
점을 발견하실겁니다. 무승부한 경기에서는 수비불안이 너무 확연하구요. 수비는 여전합니다. 더욱
시간이 필요하구요. 단순히 수비수들의 문제보다 에메르손과 디아라의 역활도 꽤 중요하고 무엇보다
에메르손이 아직 먼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것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레알은 공격의 실마리를
빨리 찾아야 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수비가 좋아진다고 공격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은 따로 노느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같이 이끌어져 간다고 보거든요. ^^;

쓰다보니 이상스럽게 길어졌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를... ^^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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