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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vs. Dynamo Kyiv (MATCHDAY 2)

Elliot Lee 2006.09.27 13:30 조회 1,567 추천 5

레알 마드리드의 두번째 챔피언스 리그 경기, 첫번째 홈 경기였다. 결과는 5-1 승리라는 엄청난 점수차였고 오랜만에 다득점 양상의 경기를 팬들과 선수들이 즐겼다.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을 팬들을 생각하면 정말 의미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카펠로 체제하의 레알 마드리드로 치룬 경기 중에서 가장 마드리드 다웠던 공격형 축구가 아니 었을까 생각한다. 감독은 그다지 웃는 모습을 경기 중에 보여주지 않았고 그 것은 아직 이팀이 100%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번 경기를 집고 넘어 가보자.

Defense

뭐라고 할까.....좀 모자랐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쪽이 많은 찬사를 듣는다면 반대로 수비는 나쁜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펠로가 말했듯이 견고한 수비와 중앙을 만든 후에 공격에 대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이 수비에 치중하는 카펠로를 비난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그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번 리옹전에서는 공격도 수비도 없었고 이번 경기도 수비는 많은 문제점을 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디나모 키예브의 공격진이 더 높은 문전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난 리옹 대 참패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있었다고 본다. 카를로스와 메히야 양쪽 윙백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디나모의 양쪽 사이드를 뒤흔드는데 충분했지만 항상 말했듯이 그렇게 되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에메르손이나 디아라가 내려와서 그들이 올때까지 역습에 대비 해주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완전 사라져 버렸다. 누차 말하지만 선수비 후공격은 수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본업이 수비라는 점 잊지 말자. 오히려 메히야를 중앙에서 칸나바로랑 짝을 짓고 오른쪽 윙백에도 익숙한 라모스를 그쪽으로 기용해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안한 이유는 아마도 칸나바로-라모스 라인의 조직력을 위해서가 아닌가 라고 생각된다. 중앙에서 많은 역습에 대응 하지 못했고 궁극적으로 골키퍼인 카시야스가 공격수들을 처리해야하였던 위험한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했고 이 때 골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정말 운이라고 할 수있겠다. 그리고 아직 코너킥에서 중앙 수비수들의 뚜렷한 활약이 없다는 점도 눈여겨 볼 사실이다. 오늘의 수비진은 기대 이하 였고 발전해야 할 여지를 많이 남겨놓고 있다.

Midfield

디아라-에메르손라인에서 이번경기에서는 디아라가 좀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그는 사이드 침투도 서슴치 않고 크로스를 올리는 등 더블 보란치의 공격 작업 방식이 둔탁하고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하는 것 같이도 보였다. 디아라는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공을 잡았을 때 처리하는 속도가 조금 느린 것 같다. 에메르손 같은 경우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 더블 보란치 기용은 기본적으로 수비와 중앙에서의 장악력 증가를 위한 것이고 공격적인 것은 부수적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오늘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플레이는 좋은 점수를 매길수가 없다. 중앙에서 상대방을 제때에 끊어 주지 않아서 많은 골 찬스를 내주었고 디나모 키예브라는 팀이 강팀이 아니기 때문에 골을 못넣었을 뿐이다. 상대가 바르까나 리옹이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수비적인 것에서 점수를 못 주겠다는 건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본업에 충실 하지 못했다는 점이지만 공격 적인 면-결국 결과는 골로, 승리를 딸때 중요한 것이다.-에선 많은 점수를 딸 수있었다. 구티의 선발기용은 매우 좋은 듯 싶다. 베컴이랑 구티가 같이 기용 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카펠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둘 중 하나만 기용 해야 한다면 지금은 구티에 좀더 표를 밀어주고 싶다. 베컴의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크로스와 롱패스이다. 이 것들은 매우 유용한 것이나 자칫하면 공격 루트를 매우 단순하게 만들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비해 구티의 패스들은 매우 자극적이고 아기자기 하며 길고 짧은 패스들로 적절하게 이루워져 있다. 구티의 기용은 공격 작업을 더욱 매끄럽게 해주고 있으며 중앙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장악한 공을 효율 적을 보급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카펠로로썬 매우 즐겁고도 힘든 고민이 될 것이다.

Offense

오늘 공격은 다른 경기들과는 달리 멋지고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5골 모두가 공격수들의 발에서 나왔다는 것을 보면 공격수들의 결정력과 집중력이 무시할 수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골들이 3명의 공격수들의 발에서 고루 나왔다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 한 명에게 치우치지 않은 득점력은 레알 마드리드가 여러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고 고로 상대방의 수비는 골치를 썩혀야 한다는 것이다. 효율 적인 공격이 되어가고 있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호나우두의 복귀는 공격진의 공격력을 더욱 업해줄 것이고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골을 넣기는 했지만 레예스의 플레이가 뭔가 혼자 하려고 하는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그가 완벽하게 적응은 못했지만 빠르게 적응 한다는 점이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호빙요 같은 경우 너무 짧은 시간을 뛰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갈수록 효율적인 공격 진행을 못해간다고 생각 된다. 오늘의 묘미는 수비를 하는 라울, 그리고 골까지 넣은 라울이었다. 라울은 어디나 있다. 마드리드를 위해서라면.....


Conclusion
결과적인 측면에서 5-1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승점 3점을 딸 수있었다는 그 자체는 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결과를 보다 안정적으로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과정에 치중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승리에 안주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경기가 남았고 오히려 많은 문제점들이 빠른 시일내에 드러나서 고쳐져야지 발견 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고름은 더욱 치명적이다. 그리고 디나모 키예브가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약팀이며 홈 그라운드였다는 점을 따져본다면 승리는 당연 했을 것이다. 사실 전술과 팀의 컬러를 보기에는 이르다. 경기는 더 치루워 져야하고 우리는 신뢰와 시간 그리고 인내로 팀을 응원하며 조용히 지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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