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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어제 경기에 대한 공상...

againZIZOU 2006.09.27 11:41 조회 1,242
오늘 경기는 지금까지 흔히 '카펠로식 축구'라고 불리던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풀어가더군요.
디아라, 에메르손도 공격진영으로 파고들었고 메히아는 아예 미드필더처럼 보였습니다.
공격에서 끊겨서 역습당할 때는 수비가 둘에서 셋정도만 받치고 있는 모습...
마치 카펠로 부임 이전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듯 공격도 화끈 수비도 화끈(?)했습니다.
베티스전 후에 너무 스타일이 급변한거 아닌가하고 아쉬워하던 레매 회원들의 소리라도 들었나 싶을 정도로...
근데 진짜 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베티스전은 이겼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기를 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이야기가 많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펠로 감독은 이런 팬들의 불만을 진정시킬 필요를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지난 1라운드 경기를 보고 디나모 키에프의 수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예전과 같은 공격적 스타일로 승부를 걸만하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그러고 보니 칼데론 회장이 '디나모 키에프전에 팬들에게 스릴을 선사하겠다'고 인터뷰를 했지요.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공상을 한번 펼쳐 보았습니다...

#1_베티스전 이후
팬들과 언론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이 아니다!'
회장과 코치진 "감독,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는 것이 어떤가?"
카펠로 "......좋소. 디나모 키에프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나가겠소."
칼데론 "디나모 키에프전에서 팬들에게 스릴을 선사하겠다."

#2_키에프전 당일 카펠로의 생각
(수비가 위태위태하자) '저봐라 저봐...ㅉㅉ' '이게 무슨 꼴이고'
(골이 연달아 터지자) '흠흠...잘 넣었네' '상대 수비가 영 말이 아니군'
(5-1로 경기가 끝나자) '이긴게 이긴게 아니야 궁시렁궁시렁'

#3_경기가 끝나고
팬들과 언론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지~ 수비 불안만 고치면 되겠어!'
카펠로 '전부 공격으로 나가는데 수비가 불안한게 당연하지.-_-'
회장과 코치진 "승리를 축하하오...근데 앞으로는 어떻게?"
카펠로 "모든 경기를 이렇게 할 수는 없소! 이런건 한번으로 족해요!"
회장과 코치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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