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내일 2시30분

수비 밸런스

MacCa 2006.09.27 05:57 조회 1,624
as.com 통계를 보니, 칸나바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각각 10번과 11번 볼을 빼앗았더군요. 썩 괜찮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수비가 나빴을까...하니 디아라와 에메르손의 수치가 지난 경기들에 비해 낮더군요.

따라서 오늘 수비는 칸나바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인적으로 못했다기 보다는 수비 밸런스가 무너진 점이 큽니다. 위협적인 상황도 칸나바로나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기 보다는 '넓은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 선수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던 장면'이 많았습니다. 결국 수비는 개인기가 아닌 조직력인데 오늘 레알 마드리드는 컴팩트한 수비 조직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쉽게 말해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칸나바로와 피지컬이 왠만한 상대 공격수가 있고, 뒤에 상대 선수가 타이트한 마커없이 볼을 가지고 있는 장면'이 많았고, 이 경우에는 굳이 볼을 가진 상대 선수가 킬패스를 하지 않아도 넓은 공간을 활용해 대충 칸나바로와 함께 있는 공격수에게 패스를 넣어주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디아라는 거의 오늘 공격형 미드필더로 봐야할 것 같고, 카를로스도 평소와는 달리 엄청난 오버래핑을 보여주며 한 때는 최전방에 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카펠로 감독이 상당히 공격적인 주문을 내렸다는 것인데, 공격과 수비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며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조금만 더 수비 밸런스가 좋았다면 완벽한 경기가 됐을 것 같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8

arrow_upward 그나저나 시싱요, 수술 성공적으로 끝났답니다. arrow_downward 디나모가 삽질해서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