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시즌 2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단상
1.
팀의 완성도나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에 제격인 상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긴 합니다. 나름 압박을 벗겨낼 수 있는 체계가 있으며, 압박을 가하는 체계 역시 존재합니다. 비록 중원과 수비에 누수가 있었지만요. 아마도 꼬마 팬들은 수비진과 미드필더 쪽에 대한 성토가 대단할 것으로 보이는.
2.
우리도 442구성. 저쪽도 442 구성. 다만 우리의 442 구성은, 사실상 4141 혹은 2-1-6-1 이라 보일 정도. 센터백 2명과 추아메니 정도만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풀백들은 상당히 전진하고 미드필더들 역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아르벨로아의 경기에서 보이는 것은, 우리가 빌드업을 할 때에는 도움을 주기 위해 상당히 미드필더들이 내려오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즉, 주로 추아메니를 비롯한 1미들이 전방을 편안하게 바라보며 빌드업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미드필더들이 상대 센터백 라인 혹은 최종수비와 2선수비 사이에 전진 및 포진한다는 점 입니다. 따라서 좁은 국면에서 순간적인 티키타카를 통해 전진하는 모습이 꽤 많이 보인다는 점. 물론 이게 완전히 체계적이라든가 확실한 것은 아니어도 꽤나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문제되는 것은 자유로운 전진에서 백업이 늦게 될 경우 상대 카운터에 취약하다. 특히 상대가 강력한 윙포워드를 지니고 있을때는 문제가 크게 될 겁니다. 첫 골이 그런 실점 상황이었던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벨로아가 비교적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교체 자체는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서도, 향후 2달간 음벨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해할 법도 합니다.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곤살로와 마스탄은 어디다 쓸 복안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특히 곤살로는 이대로 유야무야 두긴 좀 아쉬운데.
3.
이 와중에도 다른 미드필더들에 비해 귈러는 상대적으로 전진배치해서 공을 잡는 모습이 잘 안보이는데, 리딩 역할을 맡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선수의 성향 때문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자라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 팀을 위한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본인이 편한 포지셔닝을 가져가기 때문이거든요. 또한 기술적으로 공을 잡고 키핑하며 돌아설 때 원을 그리는 반경을 보다 작게 가져가지 않으면 최상위 레벨의 월클미드필더가 되긴 어렵다...보다 발전해야 할 부분입니다.
피타르치는 정말 구석구석에서 유격-별동대 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전진이 필요할 땐 전진해주고, 아군이 올라설 땐 백업을 가주고. 움직임적으로는 팀에 매우 보탬이됩니다. 다만 수비능력은 보다 키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이 같은 움직임을 90분 내내 가져가긴 힘들터. 체력을 안배하는 법도 좀 배워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발베르데가 측면에서 멈춘 상태에서 공을 받으면 공격을 디자인해내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굳이 흠을 잡다면 그런 부분이 있단 뜻이고, 그냥 현재로서는 세최미. 본인이 신나서 플레이하는 게 느껴지고 그걸 다 유효타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상대의 요렌테와 강점 약점이 겹치고 엇갈리는 부분이 비교되서 재미있더라고요.
카르바할은 확실히 약한 고리입니다. 시메오네도 그걸 알고 루크먼 쪽에 힘을 준 것 같았는데, 사실 저였으면 우리의 좌측을 더 팠을 것 같습니다. 루크먼은 공격을 디자인 하는 용도보다는 마무리 짓는 용도로 쓰고요. 물론 비니 때문에 버거워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4.
아놀드, 음바페, 벨링엄은 선발로 나와서 뛰는 걸 봐야 아르벨로아호에서 어떻게 쓰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 비음을 둘다 쓰는 건 팀적으로 그닥 매력이 없다 보는 편입니다. 지금처럼 비니가 공격진영에서의 보다 편안한 자유를 바탕으로 영향력과 포인트 모두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더욱 더 고민이 됩니다. 지금의 아르벨로아가 어쩌면 최전방을 사실상 거세하고 미드필더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요구하며 2선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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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03.23코르테가나 보도로는 곤살로 역시도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음바페랑 비슷한 증상이요. 곤살로도 이 영향이 컸을 거 같긴 합니다. 그거 극복하고 돌아오면 좀 더 쓰임새가 생기지 않을까도 싶네요.
저 역시도 음비 투톱 동시 기용은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커보이는데 아르벨로아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하네요. 결국 음비 투톱으로 돌아가면 이전 감독들이 겪었던 그 전술적인 부담을 해소하지 못한 채로 아르벨로아도 비슷하게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San Iker 저도 비슷한 생각인게, 지금 브라힘이 원체 대단하게 열심히 해줘가지고 오는 이점이 상당해서 말이죠;; 이걸 비브 가 아니라 비음으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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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03.23너무 안일한 생각일수도 있고 기도메타일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아르벨로아는 비와 음의 조합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을것도 같은... 그만큼 아르비의 포텐셜에 감탄을 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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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마르코 로이스 해내면 아르비에게 노벨상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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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Redondo 03.23발베 한계와 관련해서 저러니까 귈러가 아쉬워요 귈러 돌파가 약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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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no6Redondo 조커로 쓰면 좋을 것 같은데, 현재로선 1.2군 정도의 효용이 있어 보입니다. 귈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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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텔 03.23음바페가 돌아오면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 웃픈 상황...물론, 음바페가 상수 비니가 변수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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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라프텔 다들 궁금한거죠. 지금의 이 경기력이 비음 투톱에서도 발휘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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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3연패 03.23요즘 그나마 레알 축구 좀 볼만한 시기인거같아요 음바페 비닐은 시즌내내 풀타임이니 수비가담,압박을 기대하는건 무리인게 당연하지만
단 하나의 해결방법이 있다면 둘다 로테이션을 받아들일수있는지가 팀이 발전할수있는 마지막 방법아닐지..
만약 이게 비음한테 설득된다고 해도 호드리구가 그 사이를 메꾸는 최고의 선수였는데 부상이라 안타깝네요..그나마 브라힘이라도 임시로 쓰는게 큰 효과를 내긴하지만 호드리구도 있으면 정말 강력한 로테이션 시스템이 될수있는데..물론 비음이 받아들이지 않을거같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챔스3연패 비음 조합을 화학적 반응을 일으킨다면 아르비 종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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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또레스 03.23지난 맨시티와의 두경기에서 의심이 들었던 부분이 확신으로 변하게 되는 음바페 투입이후의 경기였던것 같네요
퇴장 이슈+1점차 리드를 뒤짚기 위한 상대의 적극적인 공격모드 전환이 있지만, 비음 둘다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상대 1차 억제력이 상당히 떨어지는게 눈에 보였네요
최근 전술에서 비니를 음으로만 갈아끼웠을때의 퍼포먼스가 궁금하긴하네요
그나마 밸런스를 지킬 수 있는 상황에서 누가 더 잘할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득점왕 또레스 사실 비니를 음으로 갈아 끼우고 경기력을 보고 싶긴 한데, 지금 그런 수를 둘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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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03.23이래보면 예전 바르샤의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3명 가지고 어떻게 팀의 밸런스를 유지했는지 신기하네요..이래서 알론소가 마스탄을 어쩔수 없이 쓴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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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루우까 03.23@포코 네이마르 라키티치가 미친듯이 뛰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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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03.23귈러는 그나마 온더볼이 사이드로가니 안정감은 올라오던데. 작금의 조합이나 경기력이 시스템적인 보완도있지만 말씀대로 몇명이 좀 갈리는 구조기도해서 조금 더 봐야할거 같긴합니다. 이것마저 갖춰진다면 그땐 정규감독으로 손색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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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애있짱나 귈러가 확실히 측면으로 가니 저지력 이슈는 덜 부각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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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우까 03.23사실 모든건 비니가 수비가담하면 해결될 문제.. 안타까운 이슈죠. 아니면 브라힘처럼 연결고리를 하나가 하면되는데, 문제가 둘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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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루우까 사실 비닐이는 수비가담을 하긴 하는데, 그게 규율이 없어서 문제 같아요. 자기 꼴리는 대로 랄까...반면 음바페는 확실히 덜하는 편이긴 하고요. 잘 못하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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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12 03.23전 벨링엄이 더 잘해야 된다고 봐요
의외로 귈러만큼 패스길을 못보는 것 같고 역습할때보면 벨링엄이 생각보다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밖에 안하더라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3.23@Mark12 아마 벨링엄이 올라운더라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킥 자체는 귈러가 꽤 잘하는 건 분명하지만요. 생각보다 귈러도 패스할 때 방향설정이라등가 타이밍이 아쉬울때가 있긴 하거든요.
